경남도-교육청,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급식 농가를 위해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농산물 꾸러미’ 배송이라는 대책을 내놨다.
이 사업의 핵심은 중단된 학교급식을 대체해 각 학생의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78개교의 37만5000명 전체 학생 가정에 전달된다. 사천에서는 초·중·고 39개교 1만1617명의 학생이 농산물 꾸러미를 받게 됐다.
3만 원 상당의 꾸러미는 △쌀 △찹쌀 △감자 △양파 △당근 △깐마늘 △피망 △파프리카 △오이맛 고추 △버섯 △매실 원액 △가시오이 △청양고추 등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11개 품목과 일반 농산물 2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사천에서는 54개 농가가 농산물꾸러미 사업에 백미, 찹쌀, 버섯 등 45톤의 농산물을 공급한다.
경남도와 도 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급·간식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경수 지사는 “농업인이 주저앉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로 직접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업인들이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농협, 사업단과 밀양시에 감사를 전한 뒤 “도민들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신선도 유지에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꾸러미 제작 과정과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며 “농산물 꾸러미 제공은 단기간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제작 및 배송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 등 관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농산물 꾸러미 제작에 필요한 선별·포장 등으로 투입되는 인력 200여 명을 단기 공공일자리로 채용하여,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와 실직으로 감소된 지역 일자리를 확충하여 민생·경제를 조기에 안정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