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의원과 면민, 묘산살리기 방안 골몰
신명기 군의원과 묘산발전위원회(위원장 최병이)에서 쇠퇴해져가는 묘산 살리기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지난 5월16일 오전10시 묘산면사무소에서 신명기 군의원, 윤종철 면장, 묘산발전위원회 최병이 위원장과 위원들이 만나,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모색을 위해 오도산 정상(KT중계소)까지 다녀왔다. 신명기 의원의 제안, 윤 면장과 발전위원회 위원들의 토론이 정상에서 있었다. 묘산 발전을 위한 큰 틀을 구상해 본 것이다.
묘산을 살리자, 면민 절박한 외침
예전 묘산면은 교통의 요지였다. 인근 대구, 거창, 합천, 해인사를 가는 버스는 모두 묘산을 경유하여 갔다. 그러나 88고속도로가 뚫리고 교통체계가 바뀌면서 이제는 어느 버스도 묘산을 경유하지 않고도 갈 수 있게 되면서 교통의 변방으로 밀려났다. 게다가 관내버스 1천원 단일요금이 되면서 합천읍장으로 몰리면서 묘산장은 많이 쇠락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이 앞으로 어떻게 묘산이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다. 앞으로 분기터널이 생기면 가야에서 합천을 가면서도 묘산을 거치지 않고 갈 수 있게 된다 점점 고립되어 가는 묘산에서는 ‘지역이 살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여론이 팽배해 있다.
그런 시점에 신명기 의원과 묘산발전위원회에서 오도산 정상을 올랐다.
오도산 정상에는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확 트여 시원하고 장관이다. 1월1일이면 사진작가들이 진을 칠 정도라고 한다. 어쨌든 묘산에서 외지인이 찾는 최고의 명소가 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에 작가들이 와서 사진만 찍고 쓰레기만 버리고 갔으면 갔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오도산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었다.
방안(1) – 오도산휴양림(캠핑장)을 조성하자.
오도산정상에서 산제마을 뒤편으로 해서 휴양림(캠핑장)을 개설하자는 방안이다. 요즘 가족단위 캠핑이 인기이다. 어디든 주말만 되면 캠핑장이 가득 들어찬다고 한다. 그래서 뛰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캠핑장을 만들어 텐트도 빌려주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음식도 팔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특히 휴양림은 국가에서 산림보호 및 국민휴양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기에 사업비도 80%이상이 국비에서 나오고 군비도 10%정도로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휴양림가능 지역이 합천군 소유이기에 군에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가 있다. 앞으로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한 용역을 줘, 묘산발전을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현실성 있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다들 뜻을 모았다. 참고로 현재 봉산면 압곡 방향의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찾고 있어 묘산쪽으로 휴양림(캠핑장)이 하나 더 생겨도 충분히 관광객을 모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방안(2) – 오도산정상 사진촬영장을 주민들이 개발 운영하는 방안.
오도산 정상에 해마다 사진작가들이 와서 사진만 찍고 거의 쓰레기만 두고 가는 양상이다. 묘산에 덕이 하나도 안 된다고 한다. 지금 현재 오도산 정상에 KT소관인데, 합천으로 옮겨와서 묘산주민들이 위탁운영을 하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방안이다.
방안(3) – 산제마을 휴양림에서 화양 소나무까지 등산로 조성
묘산면에 400년 된 천연기념물제289호 소나무가 있다. 묘산 산제마을 휴양림에서 화양리 소나무까지 등산로를 정비하여 묘산지역을 연계해서 관광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묘산은 점점 쇠퇴해져가는 합천군의 축소판같은 곳이다. 묘산이 예전처럼 인구가 득실득실한 동네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묘산에서 사는 이들이 쾌적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묘산 지역이 활기를 갖고 살아나야 합천도 살고, 전국 곳곳 농촌지역도 모두 살아날 수 있다. 그런 사활을 건 실험이 묘산에서 부터 시작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