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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향해 던져라!

합천리틀야구단 창단
인근 고령군 리틀야구단 연 1000만원 지원, 합천군은…
초대단장 문준희 군수, 감독 정창화 전 야로중 코치

작년 8월부터 준비해 온 ‘합천리틀야구단’이 지난 19일 합천야구장 제1구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합천리틀야구단은 합천읍과 용주면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로 결정을 미루던 초계면과 가야면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가입의사를 밝혀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초대단장으로는 문준희 군수, 감독에는 전 야로중 야구부 정창화 코치가 각각 맡았다.
문준희 군수는 “서부경남 5개 시군에서 처음 창단한 리틀야구단을 시작으로 야구꿈나무들에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천리틀야구단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와 주말마다 합천야구장과 야로중 운동장에서 기초체력 및 기본기 훈련과 포지션별 훈련을 소화할 방침이다.
정창화 감독은 “몇 개월 가르쳐보니 우리 아이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좋다. 올 8월 유소년 야구대회가 있는데 그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바람이 있다면 리틀야구단 외에도 합천관내 초등학교 야구부 하나가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로 합천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창단 의미에도 불구하고 합천리틀야구단은 창단 초기부터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창단팀에 한해 1년간 지원해오던 정책을 2020년부터 중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여 준비기간도 신발과 글로버는 학생개인들이 장만했지만 야구공, 배트. 포수 글로버 등 150만원 상담 물품은 현재 합천리틀야구단 김은석 총무가, 유니폼은 전 야구협회장 안재영 씨가 후원했다. 감독 월급은 15명의 학부모들이 월 10만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인근 시군의 경우 학생 1인당 15만원부터 훈련비를 내고 있으며, 고령군은 연 1000만원, 진주시는 900만원을 지역리틀야구단에 지원하고 있어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합천군관계자는 “올해는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합천관내 학교 중 최초로 야구부를 창단한 손국복 전 교육장(당시 야로중 교장)은 “이제 리틀야구단까지 창단 됐다. 이들 학생 중 야구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야로중에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고교에 야구부가 있는 학교가 없어 잘 키운 학생들이 타 시군으로 빠져나갈까 그게 안타깝다. 경남교육감도 합천관내 고교 야구부가 창단 된다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관내 고교 야구부 창단을 기대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