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2020 ‘글쓰기 교실’을 찾아

합천군 문학교육 프로그램 운영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2020년 ‘글쓰기 교실’을 찾았다. 올해 글쓰기 교실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이 늦어진 가운데 지난 6월 6일 개강하였으며, 오는 10월 28일까지 25주간 실시하게 된다. 강의는 매주 토요일 10:00~12:00 시까지 두 시간씩 수필 쓰기 위주로 하고 있다.
수강생은 주로 직장인과 직장을 은퇴한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합천군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쓰기는 건전한 여가 선용과 자기 취미생활 일환으로도 좋지만, 평소 자기의 체험이나 생각을 바르게 기술하고 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교육이기도 하다.
합천군에서는 군민들의 이러한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왔으며, 갈수록 수강생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 글쓰기 교실의 결실로 올 4월에는 수필가 1명, 시인 1명이 등단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올해는 34명이 등록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글쓰기 강의는 우리나라 수필계의 대가(大家)이신 백남오 경남대 교수(원안 사진)가 직접 지도하고 있다. 수필 강의는 대도시가 아니면 공부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 지역 인근에서는 대구와 창원 등지에서 강의를 받을 수 있으나 그 외 중소도시에서는 이러한 강좌를 개설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천에서 이러한 강좌를 열게 된 것은 합천군에서 지역 문학발전을 위해 여러 장르별로 많은 지원을 하며 육성에 관심을 기우리고 있을 뿐 아니라 글쓰기 배움을 갈망하는 많은 군민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본 강좌를 개설 운영토록 지원하고 있으며, 또 백남오 교수의 남다른 합천 사랑 마음이 함께 하였기 때문이다. 백남오 교수는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부터 1983년까지 합천군 적중면에 속해 있던 권혜리 출신으로 청년기까지 천왕봉 진등재의 그 가파른 언덕을 넘어 적중면 소재지와 초계시장을 다녔다. 그때의 추억을 아직도 간직한 채 합천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글쓰기 교실은 합천농업기술센터 넓은 회의실에서 정부의 코로나 예방 대책을 철저히 지키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