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병중학교장학재단’ 후배들을 키우다 – 김창우 재단법인 대병중학교장학재단 이사장
후배들을 키우는 대병중학교 동문 장학재단입니다.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황매산 고을에도 여느 때나 다름없이 짙푸른 녹색물결과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화방창의 향연을 베풀고 있습니다. 좁다란 돌담길과 기와지붕들은 반백 년 전에 소고삐를 물고 뜀박질을 하며 영어단어를 외우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처럼 고향산천은 의구한데 우리들은 변했습니다. 귀밑머리에는 하얀 이슬이 내리고 이마에는 주름살이 패이는 중년신사를 넘어 노년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란 전혀 예기치 못한 불청객으로 인하여 지구촌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대병중학교 장학재단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잠시의 개인적인 기쁨 보다는 오천 여 동문과 그 가족, 청운의 꿈을 먹고 자라는 100여명의 재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해서 어린 후배들의 꿈을 다듬어 주시는 교직원과 학교법인대병학원이사장님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저보다는 높은 덕망과 학식을 겸비한 많은 선후배님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그 동안 우리 장학재단은 장족의 발전을 하여 왔습니다. 국내의 어떤 장학재단도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연간 40,000,000~60,000,000원의 장학사업을 하여 대병중학교 학생들에게 지원하였습니다. 신입생에게는 교복과 지원해 주었고, 영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여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해왔으며,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과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 추억여행을 만들어 주는 졸업여행을 시행할수 있도록 교수학습활동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벌써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사회인이 되어 자신의 후배를 위해 장학기금을 내는 선순환 구조는 고무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학교법인 대병학원의 이창우 이사장님의 1억 기부와 여러 동문들의 기부금을 더해 2억원의 자본금으로 2011년 12월 15일 재단법인대병중학교장학재단을 설립하였고 초대 이동수이사장님, 2대 문희주이사장님께서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 놓으신 기틀을 거울삼아 후임자에게 짐이 되지 않는 가교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상임이사님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재단 발전에 관한 중지를 폭 넓게 수렴하여 재임기간동안 다음과 같은 사업을 수행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장학재단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첫째 전 동문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여 키워 나갈 수 있는 역동적인 장학재단을 만들겠습니다. 일부의 동문에게 의존하는 장학재단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전 동문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장학재단으로 성장하여야 합니다. 기금이 많은 장학재단 보다 모두가 참여하는 장학재단이 되어야 천년을 넘어 만년을 내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홈페이지와 SNS(Social Network Services)등을 이용하여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학재단을 만들겠습니다. 기부금의 사용 내역을 공유하여 책임있고 투명한 경영을 하겠습니다. 대병중학교장학재단의 모든 분야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습니다.
셋째는 발로 뛰며 섬기는 청지기 장학재단을 만들겠습니다. 자리만 지키는 이사장으로 남지 않겠습니다. 장학기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도움을 청하는 섬김의 이사장으로 일하겠습니다. 장학재단의 모든 임원진은 동문과 지역사회의 주민들을 섬기고 배려하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넷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람을 키워 인재를 만드는 장학재단을 만들겠습니다. 보편적 장학혜택은 지금처럼 운용하되 능력과 재능을 겸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생을 선별하여 도움을 주는 키움의 장학재단 기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사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흐트러짐 없이 정도를 걸으며 좌고우면하지 않는 이사장이 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앞만 보고 내달리며 웃는 얼굴로 물러날 수 있도록 본분을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오천여 동문과 가족 및 관계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평강함이 가득하시고 코로나 사태 역시 슬기롭게 잘 극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또한 하시는 일마다 나날이 번성하시고 가는 곳마다 행운이 깃드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