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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국산 마늘 종구 사용농가 각성하라 – 전삼환 (사)한국농업경영인 합천군연합회 회장

농업과 농촌을 살리려면 지역별(권역별)특화사업을 지정해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작물의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 대변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인들도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나보다는 너’, ‘너보다는 우리’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길로 가야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합천은 마늘과 양파 주산지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마늘과 양파의 급격한 가격변동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는 ‘나 몰라라’ 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 있는 농정을 펼쳐야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을과 양파 가격 폭락에 우리 농민들은 비참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올해 농민들은 애지중지 심고 키운 마늘밭 450만평을 눈물을 머금고 갈아엎는 자구책으로 가까스로 가격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또 2021년도 마늘가격도 폭락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올해도 중국산 수입 마늘을 종구로 쓰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마늘 가격 폭락으로 피해를 본 합천마늘 생산 농가들, 정말이지 중국산 마늘 종구 사용에 대한 심각함을 느끼고 각성해야 합니다. ‘나 하나쯤은 어때?’라며 구입한 수입 마늘 종구가 우리 마늘산업을 붕괴시킵니다. 수입 마늘 종구 사용이 국내 마늘생산 농가 경쟁력을 악화시킵니다. 모르는 일입니까? 단호한 대응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산 종구를 사용하는 마늘 재배농가는 정부와 농협 등이 추진하는 마늘 가격 수급 안정사업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농민들 스스로가 변화해야 농업과 농촌에 미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