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득수(藏風得水) 이야기(200)| 진대수 풍수가 겸 수필가
오행(五行)의 종류와 풍수에서의 사용
풍수지리학을 응용하려면 정오행(正五行)을 비롯하여 팔괘오행, 성수오행, 납음오행, 사경오행, 삼합오행, 쌍산오행, 장생오행, 원공오행, 구성오행, 홍범오행, 현공오행 등 이 모두를 알아야 이기법(理氣法) 즉 나경(羅經=佩鐵)을보고 풀 수 있다. 정오행은 木, 火, 土, 金, 水의 이 다섯 가지를 정오행이라 한다. 이 오행을 근거로 10천간, 12지지를 만들었으며, 모든 오행의 으뜸이고 기본이다. 정오행은 양택의 좌(坐)와 향(向)을 볼 때도 사용하며 일반적인 방위의 오행은 모두 정오행으로 본다.
이 외의 각종 오행들은 정오행에 준하여 만들어진 오행들이다. 동방(木), 남방(火), 서방(金), 북방(水), 중앙(土)라 하여 木은 동방으로 봄(春)이요, 火는 남방으로 여름(夏)이요, 金은 서방으로 가을(秋)이며, 水는 북방으로 겨울(冬)이며, 토(土)는 사계의 중앙에 위치하여 어느 방위에도 속하지 않으며 계절의 끝이다. 팔괘(八卦)오행은 패철의 24방위를 3방위씩 묶어 8방위로 나누어 오행을 만들었으며, 음·양택을 막론하고 여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오행이다. 특히 양택의 동·서사택론에서 주택가상의 길흉을 논할 때 팔괘오행을 사용하고 괘의 모양에 따라 음양의 배합과 팔괘오행의 상생상극으로 방위의 길흉을 보며,
또 구성(九星)오행과 팔괘오행의 관계에서도 상생상극을 보고 길흉을 논하는 등 양택의 길흉판단에서는 필수적으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성수(星宿)오행은 묘(墓)에서 보아 주위에 있는 산봉우리들의 방위에 따라 길흉을 판단할 때 사용하는 오행이고, 납음(納音)오행은 천산(穿山), 투지(透地), 택일(擇日), 택방(擇方), 좌산(坐山), 분금(分金)등에 사용하며, 아주 중요하기 취급하는 오행 중의 하나이다. 사경(四經)오행은 정 오행에서 중앙에 해당하는 土를 제외한 木, 火, 金, 水를 사경오행이라 한다. 풍수학에서는 천간 戊, 己 土는 사용하지 않는다.
쌍산(双山)오행은 내룡(來龍)에 대한 길흉판단을 하고, 삼합(三合)오행, 장생(長生)오행, 원공(元空)오행 등은 혈장주위에 흐르는 물의 득수, 파구를 기준으로 길흉을 논할 때 사용되는 오행이다. 홍범(洪範)오행과 현공(玄空)오행은 음·양택의 좌향을 기준으로 혈장 바로 위쪽의 내룡과 물의 득수, 득파, 묘의 향, 주위에 있는 산봉우리의 방위를 포태법으로 따져 길흉을 판단하고, 좌산(坐山)과 장사년(葬事年)의 운(運)을 보는데 사용한다.
구성(九星)오행은 탐랑성(貪狼星)=木, 거문성(巨文星)=土, 녹존성(祿存星)=土, 문곡성(文曲星)=水, 염정성(廉貞星)=火, 무곡성(武曲星)=金, 파군성(破軍星)=金, 좌보성(左輔星)=土, 우필성(右弼星)=金. 아홉 개의 별을 말한다. 지구에 있는 산과 물을 비롯해서 인간의 길흉화복까지도 구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기론에서 음·양택 모두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여러 종류의 오행들이 풍수에서 길흉을 판단하는데 다양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기론 풍수란 음·양택을 막론하고 음양의 배합여부와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땅과 방위의 풍수적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