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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의 르네상스, 그 주역을 만나다 (25) – 첼리스트 김진성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첼리스트 김진성은 대병중학교 국어선생이다. 그의 교직생활은 89년에 시작하여 어느덧 만30년을 넘겼다. 그는 선생이라는 직업을 통해 다양한 삶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삶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봉사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의 고향은 거창이다. 그가 합천으로 오게 된 계기는 군 생활을 하는 군인의 애인 찾는 걸 도와주다가 그 사내의 소개로 대병중학교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신의 젊은 열정도 이곳에다 쏟기로 마음먹었다 한다. 30년이 넘는 합천생활이지만 합천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인 기반이 약한 데 있다고 말한다.
Q. 첼로를 하게 된 계기는?
-음악 전공자는 아니지만 음악을 무지 좋아하는데 피아노를 배우고 거기에 더해 지인의 권유로 첼로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할 때는 여럿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그만두고 혼자남아 꿋꿋이 밀고 나가고 있다.
Q. 첼로의 좋은 점은?
-남성 같은 묵직한 저음은 첼로만이 표현이 가능할 성싶다. 듣는 것보다 실제로 악기를 연주해보면 손에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첼로가 영원히 내 곁에 남을 보물1호가 될 것 같다.
Q. 첼로 곡 중 가장 연주하고픈 곡은?
-독일 태생의 프랑스 작곡자이자 첼리스트인 자크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이다. 아직도 ‘자클린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 악보를 사서 연습하다가 아직 완성을 못하고 있다. 꼭 완성 시켜서 연주해 보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소망은?
독서와 음악을 통한 행복하고 즐거운 삶과 보람을 얻을 수 있고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그런 삶을 함께 살고자 한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의 삶에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나이 한 살 두 살 더 얹어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일 듯싶다.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모두가 악기 하나쯤 배우는 그런 문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바램을 가져본다” 김진성 첼리스트는 첼로와 길지 않은 인연인데도 벌써 합천읍 ‘카페다온’에서 작지만 두 번의 연주회를 가졌다. /문국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