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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장터 3·1광장에 대한제국 삼가의병단 기념비 건립

3월18일 오전11시 삼가장터 3·1광장에서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경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덕석)과 남명선생 선양회가 후원하는 <삼가장터 3·1만세운동 제102주년 기념·추모제>가 거행되었다.
이날 삼가장터3.1만세운동기념사업회 조찬용 회장(원안 사진)은 광장 한켠에 <대한제국 삼가의병단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 기념비 비문은 조찬용 회장이 작성했으며, 기념비 건립에 남명선생선양회(회장 조찬용) 200만원, LNG태양광발전소건립반대 조용호 투쟁위원장 300만원, 상민석재(한광수) 좌대 기증 등을 통해 만들어졌다.(비문 내용은 7면 칼럼 참조)
이날 기념식에는 배몽희 군의장, 신경자 의원, 강신미 삼가면장, 박우근 전군의장, 이성동 향토사학회장, 석종근 남명학연구원 이사, 주민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애국지사 후손인 김진원(애국지사 김찬숙 선생 손자), 한판수(애국지사 진택현 선생 외손자) 씨 등도 함께했으며. 이날 행사는 코로나방역 방침에 따라 소규모로 치러졌다.
조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가의병단 기념비 건립과 관련해 “후세들이 알았으면 한다. 삼가의병 운동의 핵심은 저항정신. 레지스탕스이다. 저항을 하지 않으면 역사 발전이 없다. 그러려면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일본이 쳐들어왔을 때, 위정자는 부패무능했지만, 개인이 내 고향, 가족, 나라를 지키자 해서 3.1만세 운동하러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다. 기억해야 한다. 기득권에 대한 끝없는 비판이 삼가정신, 남명내암 정신, 삼일운동의 정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자유인이 돼야 한다. 저항정신, 자유인 정신 이것이 3.1정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미년 음력 2월 17일인 3월 18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삼가장날에 일어난 삼가장터 3·1만세운동은 삼가·쌍백·가회·대병·봉산·대양·용주·대의·생비량·신등·단성·신원 등지의 주민 3만여 명이 참여하여 40여명 순국, 150여명 부상, 50여명이 옥고를 치른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만세의거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주민모금 1억5천만원을 포함 6억5천만원을 들여 기념탑과 도서관을 건립하였다. 기념탑은 공개공모과정을 거쳐 권인호 대진대 교수가 글을, 류경원 충북대 교수가 조각을, 이두호 세종대 교수가 그림을 맡았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