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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발전단지건립반투위, 도청 앞 반대시위

발전소 인근 주민들 주축으로 도청 이어 합천에서 시위 개최
합천군, 전문가 공청회 및 토론회 개최로 대화와 토론 하자!

합천군 쌍백·삼가 일대에 들어서는 LNG-태양광발전단지 설립을 반대하는 시위가 경상남도 도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3월24일 합천 삼가쌍백LNG·태양광발전단지건립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대투쟁위)는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NG-태양광발전단지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도에 요구했다.
이들은 “3일 만에 4만명의 군민들에게 설명회를 다 하고 주민동의를 자필서명으로 받았다며 2018년 10월 1일에 제출된 유치청원동의서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농사지으며 살아온 마을들을 초토화하고 발전단지 직원들 몇십 명 이사 오면 인구가 늘어나지도 않는다”고 규탄했다.
이어 “공장 설립을 위한 필수면적을 살펴보면 농토에 손대지 않고 발전단지를 세우겠다는 문준희 군수 약속은 거짓말”이라며 “작년 5월 KDI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본 계획은 사업 미시행으로 결론 났으나 생태 자연 1등급지를 교묘히 빼는 등 꼼수를 부려 승인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 잦은 안개, 천연기념물과 1급 멸종위기 동물들의 서식지, 주민의 90% 이상 반대, 농토를 잃으면 살길이 막연한 고령의 농민들 등을 이유로 발전단지 추진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도청 집회를 마친 반대투쟁위는 합천으로 돌아와 합천군청 입구 앞에서 같은날 오후2시경 집회를 열고 같은 주장을 펼쳤다. 집행부는 문준희 군수와 면담에서 발전소 건립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작년 12월28일 발표된 정부(산업통상자원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되면서 합천군은 탄력을 받아 사업을 착착 진행시키던 상황이었다. 건립을 위한 범군민 유치 서명운동이 벌어지던 것이 2018년 10월경이었다. 당시 반대여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미미한 수준이었다. 오히려 활발히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지금까지 2년 정도 진행되어온 상황에서, 뒤늦게 반대 표현이 나온다는 여론도 있다. 반대투쟁위는 작년 2020년 10월경 조직되면서 합천군청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고, 현재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반대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합천군은 현재 반대투쟁위와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다만 현재 발전소와 관련된 팩트가 아닌,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를 듣고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는 데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반대투쟁위에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회 및 공청회를 제시했다고 한다. 이에 반투위가 함께 검증에 참여해주길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해 반투위에서 부정적으로 거부상태이다. 합천군은 ‘이로 인해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눠 분열되거나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한국남부발전(주)에서 합천군 삼가면 동리, 양전리와 쌍백면 평구리, 외초리 일대 330만㎡(100만평)에 총 사업비 1조 5,000억원을 투입하여 ▲LNG 천연가스 500MW ▲수소연료전지 80MW ▲태양광 200MW 등 총 800MW급의 대규모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합천군에서는 1단계 74MW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도 작년 11월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건설예정지 주변지역 주민 사업설명회를 거쳐 사업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여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2022년 착공과 2025년까지 발전단지 종합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