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코로나19 확산 주춤 방역 총력
코로나 확진자 군청 방문 후 담당부서 공무원들 감염
800여명 전(全) 공무원 코로나 전수검사 실시
문 군수, 지역사회 불안과 유언비어 차단위해 긴급기자회견 열어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9일 오후 2시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최근 발생한 군청 공무원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의 불안과 유언비어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기자회견에 나섰다.
코로나19 관련 합천군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8일 2명, 9일 7명 등 이틀간 총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5명이 합천군청 공무원이며 1명은 확진된 공무원의 배우자이다.
공무원들의 코로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6일 발표한 코로나 확진자(합천34번)가 검사를 받기 전 공사착공계와 이주보상비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했고, 간부공무원과는 차도 함께 마셨다. 그 후 간부공무원과 민원을 담당했던 부서인 건설과 및 도시건축과 공무원들 사이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됐다.
합천군은 지난 8일 간부공무원의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고 즉시 800여 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간부공무원 외 4명의 공무원이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밝혀냈다.
문준희 군수는 “합천군청의 코로나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으며, 최용남 부군수는 “앞으로 군청건물 출입구 외에 각 부서로 연결되는 복도에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현행 코로나 방역 매뉴얼을 합천군 실정에 맞게 더욱 보강하겠다”고 했다.
8일 합천군청은 방역소독을 위해 1일 동안 폐쇄됐다.
자가격리 중인 건설과 공무원들은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며, 도시건축과 공무원들은 확진자와 밀착접촉자는 22일까지 자가격리 하고, 나머지 공무원들은 정상근무 중이다.
합천군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가격리 중인 공무원들도 12일부터 정부원격근무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를 하며, 행정전화는 핸드폰 착신을 통해 민원을 상담한다.
현재 두 개의 해당부서 외 나머지 부서들은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합천읍(읍장 김해식)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방역은 다중이용시설 및 음식점, 종교시설, 인구 밀집지역 방역관리 강화 등 방역물품 대여·지원도 병행된다.
▲방역차량을 이용한 자체방역을 4월12일부터 4월30일까지 주 5일, 일 2회 실시 ▲4월14일 사회단체가 참여한 왕후 시장 및 지역주민 밀집지역 방역 ▲다중이용시설 소유자 또는 임차인에게 방역소독기 대여 및 물품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