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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운잡기| 자랑스러운 한국의 스마트폰 산업 – 권해조 논설위원

어제 4월21일은 제54회 과학의 날이고, 오늘 4월22일은 제 66회 정보통신의 날이다.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21일 과학기술처 발족일을 기념하여 제정하였고, 정보통신의 날은 1884년 4월22일 우정국 설립일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는데 지금은 통상 4월22일에 과학-정보통신의 날 행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정보통신의 최상위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스마트폰 기기 생산업체나 통신사에서 《5G》 출시로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소비자들은 《5G》의 정확한 개념도 모르고 있다. 여기서 《5G》라는 머리 첫 글자인 이니셜(initial)은 컴퓨터의 메모리나 파일의 크기를 나타내는 기가바이트(GB: Gigabyte)가 아니고 단순한 세대(Generation)의 영문자의 앞머리 글자를 딴 것이다.
《1G》는 1세대로 과거세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음성만으로 무선 통신하던 핸드폰 세대이다. 《2G》는 2세대로 현재세대로 생각하면 된다. 음성과 문자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핸드폰과 삐삐의 결합이다.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문자로만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으며 문자와 음성을 동시에 같이 쓰는 세대이다. 《3G》는 3세대로 미래세대로 생각하면 된다. 음성과 문자는 물론 움직이는 사진 즉 동영상까지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미래에 있을 법한 일들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은 그칠 줄 모르고 도약해 3G기술의 10배 이상 빠른 광속도의 《4G》를 발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엔 산하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4G라는 용어를 금기어로 만들어 놓고 사용을 못하게 하고 있다. 미래면 미래이지 미래세대 앞에 올 미래세대는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4G라는 용어대신 《LTE(long term evolution)》이란 용어를 붙이고 있다. 먼 기간을 두고 진화할 수 있는 발명품이란 뜻이다. 우리는 그동안 편하게 4G, 5G하고 불러왔다. 그래서 LTE(4G)는 4세대로 먼 미래세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한국IT산업 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4G》보다도 10여배 빠른 《5G》를 개발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시현하게 된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이 아무리 무인자동차를 개발 중이라 해도 5G기술이 없으면 완성이 어렵다. 무인자동차는 센스기술과 GPS기술, 그리고 5G기술이 융합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최종 골인 지점에서 깃발을 꽂은 나라는 우리 한국이다. 이미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KT에서 대형 버스를 서울에서 평창까지 시운전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5G는 5세대로 가는 가상세대라고 명명해 주고 싶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70%를 점유했던 스웨덴 <노키아>도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하지 않아 무대 뒤로 사라졌으며, 한 동안 한국인이 부의 상징이요 첨단세대라고 자긍하며 그렇게도 선호했던 <모토로라>도 망하여 지금은 모토로라 휴대폰을 찾아보기 힘들다.
앞으로의 스마트폰은 3대 기술의 싸움이다. 첫째가 속도(Speed)이고, 둘째가 접속(Connection)이고, 셋째가 용량(Capacity)이다. 그리고 세계의 스마트폰의 양대 산맥으로 일컫는 미국의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 간의 전쟁이다. 
먼저 ‘접속력’에 대한 전쟁이다. 공중에 떠다니는 전파를 잡아당겨 내 스마트폰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접속이다. 초창기에는 외장안테나였으나 나중에는 내장안테나로 디바이스 안에 집어넣었다. 우리가 흔히 뿔이라 말하는 안테나를  「옥타코아」라고 하는데 전파의 접속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것을 2개에서 4개로 늘리다가 <갤럭시4>에서 8개까지 확장하였다. 그런데 확인결과 8개의 옥타나와 4개의 옥타나가 큰 차이가 없어, <갤럭시 5>부터는 기계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4개를 설치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데이터 저장용량’의 전쟁이다. 1GB(기가바이트)는 1024MB(메가바이트)이고, 1MB는 1024KB(킬로바이트)이며, 1KB는 1024 Byte(바이트)이다. 
따라서 1GB는1,073,741,824 Byte로 손톱만한 마이크로 칩에 처음에는 8GB를 저장했는데 해마다 기술이 발전하여 16GB에서 32GB, 64GB, 128GB까지 비약하다가 지금 <갤럭시 노트 9>에서는 256GB를 내장하고 있다. 32GB만해도 방 한 칸에 가득 찬 서적을 다 집어넣을 수 있는 저장용량인데  256GB면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이것이 반도체의 기술의 싸움이며 현재 전 세계에서 한국을 따라 잡기 힘들다고 한다. 
다음은 ‘속도’의 전쟁이다. 3G일 때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받으려면 약 15분 걸렸다. 그것이 LTE(4G)의 개발로 단 몇 분에 복사가 되고, 5G에서는 단 1초면 다운로드가 된다. 3G를 일반국도라면 4G는 고속도로이며, 5G는 10개의 고속도로를 합친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다음은 그 동안의 스마트폰의 전쟁역사이다. 1993년 미국IBM이 ‘사이먼’을 첫 출시하고 8년뒤  2001년 스웨덴의 노키아가 ‘블랙베리’로 시장을 주도했다. 7년 뒤 2008년 미국 애플사가 ‘아이폰’을 출시하고 2010년 삼성전자가 ‘갤럭시A’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해 말에 ‘갤럭시S’를 출시하여 「안드로이드의 역습」이란 신화를 남겼다. 현재는 우리나라가 IT첨단기술에서 승리자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그 기술을 이용해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에게 통신의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는 통신 3사가 자랑스럽다. 그들의 첨단기술력과 열정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