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협동조합 발기인 전원사퇴
이종철 위원장 등 발기인5명 전원사퇴
각종 의혹 종식 위해 전원 사퇴키로
최근 지역사회의 논란이 되고 있는 ‘합천군주민자율 환경관리협동조합’의 이종철 위원장을 비롯한 발기인 5명은 7월 2일 전원 사퇴했다.
협동조합이 제출한 ‘합천을 사랑하는 군민들께 드리는 글’에 의하면, 지난 4월8일 ‘협동조합 사업설명회 및 발기인모집’시 수자원공사에서 하는 환경정화사업은 매년 타 지역 업체들이 해왔던 사업인데, 사회적경제기업인 협동조합을 구성하면 지역주민이 직접 일을 하게 되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전국 댐지역 중 대청·용담·주암댐 등 4곳에서 시행하고 있어 ‘실리적인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함께 참석했던 수해피해대책위원들이 최해안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발기인으로 추천하였다고 한다.
발기인 역할은 ‘회사를 만들고 나면 조합원을 모집하고 총회에서 선출된 새로운 임원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것’까지인데, 이것은 발기인 선발 시 약속된 사항으로, 회사설립의 마지막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예정된 일정보다 빠르지만, 각종 의혹과 루머로부터 협동조합을 보호하고 대책위원회의 단결을 위해 전원사퇴를 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위원장은 “사회적경제 협동조합은 합천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되므로 새로운 임원들에게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하고, 공동위원장인 권영식 군의원에게는 “조직내 불협화음이 생긴 것은 본인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으며, 군민들에게는 “황강취수장 설치반대와 수해피해보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소임이 달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관계자는 “홍수피해 재발방지와 합천호개발 등을 위해서 작년 홍수피해 보상과는 별개로 합천댐지사와의 소통강화와 업무협조를 더욱 돈독히 할 필요가 있으며, 조합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정되면 조합원을 모집하고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여, 본격적으로 쓰레기수거 등의 환경정화업무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과 합천댐지사는 지난 3월11일 ‘명품합천호 조성을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과 5월13일 ‘합천댐상류 하천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다음은 협동조합 입장문 전문이다.
지난 28일 합천군의회 권영식 의원의 질문과 향후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날 바로 답변을 드리고 싶었지만, 소속된 단체와 협동조합의 회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한다고 답변이 늦었습니다.
첫째, 합천군 주민자율 환경관리 협동조합에 가입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8일 협동조합 설명회 및 설립 발기인을 모집한다는 장소에 참석하여, 수자원공사에서 ‘황강취수장설치와 수해피해보상’과 관련하여 군민들에게 회유나 분열을 획책하는 경우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뽄때를 보여 줄려고 했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하는 환경정화사업은 매년 해왔던 사업이고 지금까지는 타지역 전문업체를 통해 사업을 해왔으나, 우리 지역주민이 사회적경제기업인 협동조합을 구성하면 우리지역 주민들이 일을 하게 되고 전국 댐지역 4곳에서 추진하고 있어, 수해피해 주민에게 일자리 제공과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수해로 인해 수자원공사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긴 하나 본 사업이 우리 군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실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함께한 수해피해대책위원들이 저와 최해안 수석부위원장을 발기인으로 추천하여 협동조합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지금까지의 추진과정입니다. 제가 이사장이 된 것은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위상도 있고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발기인들 권유에 따른 것입니다.
이날 추천된 5명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4월16일에 설립신고서류를 접수하였고 21일에 신고 수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신청서를 제출하여, 최종 목표인 사회적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셋째, 향후계획입니다. 발기인들은 조합이 7월 말경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이 되면, 조합원을 모집하여 새로이 구성되는 임원들에게 업무를 인계하고 해산을 할 계획입니다. 여기까지가 발기인의 임무이며, 이것은 지난 4월8일 사업설명회 및 발기인 모집시 약속된 사항입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은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우리 군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새로이 선출되는 임원들이 더욱더 발전시켜 주었으면 합니다.
여기까지가 협동조합과 관련된 전부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우리 군의 이익차원에서 출발했고 그렇게 해 왔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수자원한테 뭐 있는 거 아니냐?”라는 책임감 없는 발언에서 이번 갈등이 시작되었고 조직에 분열이 온 것 같습니다.
군민대책위원회를 공동으로 이끌어온 권영식 의원으로부터 불신과 오해를 받게 된 부분은 저로서는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수해피해보상과 황강취수장설치 반대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닌 지난 10개월의 일들이 뇌리에 스쳐 지나갑니다.
군민여러분, 협동조합 발기인 모두는 이시간부로 사퇴하겠습니다. 예정된 일정보다 빠르지만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과 추측으로부터 협동조합을 보호하고 군민화합과 대책위원회 단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취수장설치 반대, 수해복구와 보상, 그리고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 등 주어진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조직내 불협화음이 생긴 것은 제가 많이 부족하여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군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심기일전하여, 저에게 맡겨주신 공동대책위원회의 소임이 달성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