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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크 – 송암 윤한걸

강창교 다리 아래 물은 맑은데
천년도 삼천년도 넘게 넘실댄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락서당
배 뛰운 선비님은 다 어디로 가시고

화려한 조명만이 집을 지키고
글 읽는 선비님은 보이지 않고
다 어디로 가셨을까
불 밝힌 도심의 야경은 화려해

현대미술 설치 200여점 화려해
높푸른 하늘 새로운 미래의 꿈
황금물결의 들판에서 옥수수 익어간다
살면서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말라고

저 높고 푸른 디아크가
하늘로 날아갈 멋진 폼이다
고령 강정 보의 낙동강 물이
푸르게 흘러서 합수合水하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