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퇴직소방공무원 옷, 국가에 기증
조경식 전소방공무원, 현장활동 사용했던 소방복 등 24점 기증
광명시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돼, 영구 보존된다
조경식 전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입었던 소방복 및 소도구 등 24점이 경기도 광명시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돼, 영구 보존된다.
소방청은 2024년 7월경 경기도 광명에 <국립소방박물관>을 준공·개관할 계획이다. 국립소방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소방박물관으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5000㎡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에 경남도 소방본부는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할 민관 소방유물을 수집하여, 31점의 소방유물을 확보하여 소방청 유물감정위원회에 제출했다. 그 결과 소방복제 등 24점의 기증품이 소장품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기증품 전량은 퇴직한 조경식 소방공무원(2012년 퇴직)이 개인 보관한 물품으로 그동안 현장 활동에서 사용했던 소방복제였다. 조경식 씨는 퇴직한 지 5년간 보관하던 소방복과 장비를 31점을 보냈는데, 그중 24점이 가치를 인정받아 영구보존된다고 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소방관복, 시대별 변하던 옷과 방수복, 특수복 등이 교체될 때마다 별도 모아 보관을 해왔다고 한다. 추후 이를 기증할 곳을 찾는 중, 이갑규 소방본부장이 이를 보관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장하게 생각하며, 이를 기증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해왔다고 한다.
조경식 씨는 “30여 년의 소방공무원 복무기간 동안 경남 곳곳의 화재, 구조, 구급에서 도민을 구하기 위한 땀과 눈물이 베인 소방복이다”라며 “임용부터 퇴직까지 사용한 복제를 통해 소방공무원에 대한 국가의 지원 변천사와 개선되고 있는 보건 안전 정책을 국민과 동료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우리 도의 소방유물이 많은 국민들에게 선보여 안전의식이 커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퇴직까지 소방복제를 모으고 관리한 조경식님의 큰 뜻과 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국민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소방유물 기증자에게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박물관 내 명예의 전당에 기증자 명단을 소개하며 소방청 주관 중요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조경식 씨는 1953년 합천읍에서 태어나 합천 초·중·고를 나온 지역사람이다. 1978년 10월부터 합천읍소방서에서 일했고 초계파출소에서 2012년 6월 30일 정년퇴임하기까지 34년 동안 일했다. 2012년부터는 한국자유총연맹합천지부에서 활동해오며, 자유총연맹 합천읍지회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미타산요양원 노인 목욕봉사, 자연보호 활동, 이웃돕기(도배봉사) 등을 을 해왔다. 2002년에는 본지에서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합천인상(모범공무원, 조경식 합천119소방장)’을 받기도 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