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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면 가호리, ‘수상태양광 송전선로’ 갈등 일단락

문 군수 중재로 반대주민대표와 합천수상태양광(주) 대표 합의

합천호의 수상태양광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를 합천댐변전소로 연결하기 위한 송전선로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한 달 넘게 난항을 겪어오다 최근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13일 문준희 군수의 중재로 용주면 가호리 지상송전선로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대표와 합천수상태양광(주) 대표가 합천군청에서 만나 가호리 마을 외곽을 지나는 340m구간을 지중화하고 나머지 선로구간은 현재진행 중인 상태로 지상화 하는데 합의했다. 최초 실시설계에서 용주면 가호리 마을 외곽에는 지상선로였으나, 가호리마을대책위에서는 전체구간 3.6km를 지중화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후 오랜 협의를 거쳐 합천군 도로굴착심의에서는 가호리 마을과 가까운 도로 상의 340m구간을 포함한 총860m를 지중화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가호리마을대책위는 마을 앞 구간의 340m 지중선로를 지상선로로 하고 대신 마을발전기금으로 2억2천만원을 요구하여 이에 합의했다. 총19Km 선로공사 중 약1km를 남겨두고 지상선로를 반대하는 일부주민들과 출향인들이 합의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체 송전선로를 지중선로로 시행할 것 또는 송전선로 마을 우회, 지중선로 1km 등 다양한 의견들을 표출하여 선로공사 시공업체인 환화솔루션(주)과 대립하게 되었다. 결국 합천군 도로굴착심의에 제시한 송전선로(안)대로 복귀했고, 반대주민들과 합천수상태양광(주) 및 환화솔루션(주)은 각각 인적 피로감은 물론 물적 손해까지 감수해야 했다. 특히 환화솔루션(주)은 계약기간 내 공사를 완료하지 못해 패널티(위약금)를 물게 될 입장이 되었고, 반대주민들은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지난 22일 기각되어 소송비용의 손해는 물론 환화솔루션(주)로부터 물적 피해에 대한 거액의 배상까지 피소(被訴)될 위기에 놓여 있다.
합천수상태양광(주)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서부발전(주)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이다. 총사업비 767억원, 시설용량은 41MW이다. 작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수상태양광시설은 완료한 상태이고, 송전선로구간은 총19Km 중 봉산면 계산리 800m와 용주면 가호리 340m를 마을반대위와 합의하여 지중화한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