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뉴스홈

웃고 삽시다! – 佳松허종학 가회중학교 재단 이사장

딩동댕!
어떤 키즈의 정답을 구하는 문제가 있을 때 딩동댕으로 정답을 결정한다.
1년 365일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는 이른 새벽에 전화기에서 카톡이 나를 깨우는 딩동댕 벨이 울린다.
새벽이나 저녁 늦게 딩동댕 벨이 울리면 십중팔구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집안의 초상이나 친구들의 죽음이다. 80을 훨씬 넘고 보니 초, 중, 고, 대학, 직장동료들이 한 달에 두세 명씩 이 세상과 결별을 하고 내 곁을 떠난다.
또, 한사람 영원히 결별하는구나! 하고 마음을 졸이고 있는 차에 카톡을 열어보니 제법 재미있는 글을 올려주어서 긴장된 마음을 풀고 글을 읽어보니 대단히 재미도 있고 그럴싸한 내용, 표현이었다.
모두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도 받고 작은 사업을 하는 분들의 줄부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분도 많고 견디어 나가고 버티어 나가기 너무 힘겨울 때라 심신을 오므리고 펴지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차에 이 멋진 글을 받아보니 우습기도 하고 순간이나마 마음이 풀린다.
어느 분의 작품인 줄은 모르나 흥미롭고 잘 정리된 글이라 한번 지면에 올려 나처럼 겁에 질리고 몇 년째 제대로 된 삶을 하지 못하고 있는 졸장부한테 상당히 위로도 되고 마음이 탁 트이는 것 같다.
잘 읽어 갑갑하고 불편 속에 살아온 생활이 다소나마 위안이 되길 소망하면서 카톡에 실린 글을 옮겨 적어본다.

제목: 재미있어 올립니다.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 부처님!
우리가 얼마나 거짓말을 했으면 입을 마스크로 틀어막고 살라 하십니까?
얼마나 다투고 시기하고 미워했으면 거리를 두고 살라 하십니까?
얼마나 손으로 나쁜 것을 많이 했으면 어디를 가나 손 씻고 소독하라 하십니까? 얼마나 열 올리고 살았기에 가는 곳마다 체온을 체크하고 살아야 합니까? 얼마나 비밀스럽게 다녔으면 가는 곳마다 연락처를 적어야 합니까?
노여움 거두시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세상으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이대로 살다간 뺑~ 돌겠습니다.
이대로 살다간 욕 나오겠습니다.

참 잘 지었지요? 하하…
현실을 풍자한 내용의 글이 퍽 재미도 있고 잘된 글이라 코로나에 시달리시는 모든 분께 전해 올립니다. 또한, 코로나 극복 잘하시길 더불어 당부드립니다.
날씨가 차가워집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