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굴산 자락 산골짜기에 정육점이!


2015년 마을 한가운데 30년된 돼지 돈사에서 나는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동네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성토대회를 연 후 농장과 마을이 합의하여 냄새 저감, 친환경 사육으로 마을과 공존하기위한 여러 대안을 모색했다. 2019년 현재의 농장을 마을 안쪽 깊은 산 속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고, 현재 이전 공사가 진행중이다. 30여 년 해묵은 갈등과 대립을 ‘같이 살자’라는 공감대로 마을 한 식구로 상생하기 위해 서로가 노력하고 있다.
2020년 8월 “같이 잘 살아보자”며 마을 주민과 돼지농장이 참여하는 ‘벌터 행복살이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다.
1년6개월 동안 사회적경제 및 마을공동체 교육, 비즈니스 교육, 육가공 교육으로 조합원들이 새롭게 전문영역을 익혀가며 도전하였다.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이용하여 삼겹살, 목심, 갈비 등의 정육과 돼지 후지의 살코기만으로 육가공한 수제소세지, 떡갈비, 야채돈빵, 돈육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수려한 자연자원을 이용한 숲길, 게스트하우스, 마을공방, 마을까페, 마을식당을 열어 주민들은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증대를, 찾아오는 분들은 몸과 맘을 정화하는 힐링마을로 나아가고자 한다.
현재 21년 경남도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 21년 경남 공동체 마을사업으로 선정되어 사람내음나고 신명나는 마을 가꾸고 있다. 첫 출발일은 12월 23일(목)로 잡았다. ’벌터유황돼지‘ 푸줏간 개업을 시작으로 농장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산골짝 정육점이 출발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