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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고등학교, 생태환경주간 운영

지속가능한 초록학교 만들기, 주제별 생태탐방도 시행

적중면의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인 원경고등학교(교장 정일관)가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생태환경주간을 정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교육부에서 선정한 대안교육 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생태환경주간 운영을 위해 먼저 국어, 사회, 과학, 미술 교과가 생태환경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환경 교재를 만들어 통합 수업을 추진하였으며, 이어 10일(화)에는 학년별로 소주제를 정하여 직접 찾아가는 생태 탐방 체험학습을 추진했다.
1학년은 습지와 생태환경이라는 주제로 순천만을 탐방하여 자연 습지가 생태환경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학습하였고, 2학년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부산기후센터를 방문하여 여러 가지 체험 과정을 통해 탄산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학습하였으며, 3학년은 탈핵을 주제로 밀양 송전탑 반대 운동의 현장을 찾아 이계삼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만나 핵발전소를 넘어서는 에너지 전환에 대해 학습하였다.
원경고등학교는 이어서 12일, <일본 환경 견문록>의 저자인 오창길 자연의 벗 연구소 소장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통해 환경의식을 내면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생활 속의 환경실천방안을 제시하여 ‘지속 가능한 초록 학교 만들기’에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17일에는 공동체토론회 시간을 통해 생활 속에서 지금부터,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내어 토론하고, 환경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여는 것으로 생태환경주간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생태환경주간을 추진한 박정현 교사는 “기숙사 학교는 ‘생활’이라는 교육활동을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의 생태환경의식을 높여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하여 이번 생태환경주간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 기후센터를 방문한 2학년 김신우 학생은 “기후센터에서 자전거 발전기를 타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생활하면서 조금이라도 환경을 지키는 실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일관 교장은 비록 짧은 기간을 두고 생태교육을 했지만 일회성, 단발성으로 끝나면 안 되고, 자연과 환경이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임을 인식하고, 일회용 물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며 전기, 물, 종이 등을 아끼는 습관을 생활 속에서 들여야 한다면서, 생태환경교육은 해마다 학교의 중요 교육활동의 하나로 선정하여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