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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도의원, 48초 동영상 ‘편집됐다’ 주장

발전단지 “반대한다 찬성한다 이야기 안했다”

김윤철 도의원이 지난해 12월 중순경, 합천군의 에너지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향해 발언한 48초짜리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이를 찬성하는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당시 동영상 내용에는 김 도의원이 “저는 (발전단지)진행을 안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발전단지사업을 반대하는 듯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찬성주민들은 7일(월) 김 도의원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고, 김 도의원은 “누가 이 동영상을 어떻게 찍었는지 모르지만 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대가리 짜르고 꼬리 짜르고 그 이야기만 딱 하고 끊은 것부터”라며 동영상이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문제가 된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찬성한다는 이야기도 안 했다”, “추진을 한다, 안 한다 보다는 (추진을)하더라도 반대쪽을 안고 가야하고, 반대를 하더라도 상생협의회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 “사실은 제가 찬성·반대 확실하게 주관이 서지 않았다”며 합천군의 발전단지 사업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려 애썼다.
김 도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나온 찬성주민은 “김윤철 의원은 여전히 녹취에 나온 말에 대해 인정이나 사과보다는 변명하기 급급했다”며 “정치인들은 늘 자신은 소신과 신념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늘 중간에서 간만 본다”고 했고, “모험과 도전 정신이 결여된 소극적 정치를 보면서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합천군의 미래가 암담해 보인다”고 촌평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