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초등학교 옛터라도 그리운 삼산초 동문들
‘삼산초등학교 교적비 제막식 및 삼산학창 발간기념회’ 개최
권해조 추진위원장 “교정에서 뛰놀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영원한 역사적 상징물”
하창환 군수 “고향사랑, 모교사랑의 결집된 마음으로 다시 개교되는 그날까지”
지난 15일(일) 오전 11시, 스승의 날을 맞이한 이날 대병면 장단리에 위치한 삼산초등학교 옛터에서 하창환 군수와 문준희 전 도의원, 손덕봉 합천호농협장을 비롯한 이대봉 참빛동아그룹회장 및 3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산초등학교 교적비 제막식 및 삼산학창 발간기념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권해조 추진위원장은 “고진감래란 말이 있듯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오늘 우리는 이렇게 우람한 교적비를 세우게 되었다. 우리 삼산 동문들의 저력과 모교사랑, 고향사랑이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며, “교적비 건립에 맞추어 동문회지인 ‘삼산학창’ 창간호도 심혈을 기울여 발간하게 되었다. 앞으로 동문들간의 화합과 소통의 창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권 추진위원장은 “이제 모교는 비록 없어졌지만 오늘 모교 옛터에 세우는 이 교적비가 우리 동문들에게는 그 옛날 이 교정에서 뛰놀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영원한 역사적 상징물로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며, “아울러 학창시절의 추억이 듬뿍 담긴 동문지 ‘삼산학창’도 동문들간에 우의와 단합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창환 군수는 “학교의 주인은 다름 아닌 학교를 만드신 부모님과 선조들이며, 그들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처럼 공동체의 구심력이 되는 곳이 바로 초등학교이므로 군에서 8개 폐교를 매입하여 군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삼산초가 다시 돌아오는 고향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고향사랑, 모교사랑의 결집된 마음으로 다시 개교되는 그날까지 오늘의 교적비 건립이 그 초석이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해조 추진위원장의 참석내빈 소개 및 인사, 손영채 사무국장의 추진 경과보고, 문효웅(4회) 동문의 건립취지문 낭독, 박종익(3회)·이대봉(4회)·권해호(4회) 동문의 동문기념사, 강명수(5회) 은사의 격려사, 교적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류재권(12회) 동문과 손영채 사무국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류재권 동문의 지휘 아래 잊혀졌던 교가 제창이 삼산초등학교 옛 교정에서 울려퍼지는 가운데 교적비 제막식 폐회가 선언되고, 기별 기념촬영에 어른이 된 삼산초 옛 어린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삼산초등학교는 1998년 9월에 대병초등학교에 통합됐으며, 1948년부터 50여년간 2612명의 동문들을 배출했다. /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