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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자서전 출판기념회 개최

“어머니 밥상 차리고 농사를 지으며
군민들의 행복을 고민한 흔적,
합천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노래이다”

무소속으로 합천군수 선거 출마 예정인 박경호 씨가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그동안 삶의 이력과 비젼을 선보였다.
2월13일 오후2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박경호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권인호 전 거제시장, 박진식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장, 허기도 전 산청군수, 윤한무 전 군의장, 김학중 추찬식 전 면장, 박원규 전교, 강병문 조합장, 김점능 전 사파고교장, 하재효 월남참전지회장 등 내빈과 지인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첫 축사에 권인호 전 거제시장이 나섰다. 그는 고려대 행정대학원에서 동문수학한 깊은 인연을 밝히고, “박경호 저자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그리고 교우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망이 높았다”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겨울 매서운 한설을 이겨낸 매화의 향기가 진하듯, 저자가 꿈꾸는 합천이 더 축복의 땅이 되는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기원했다.
이어 박진식 지회장은 “박경호씨는 문중 조카이다. 연세 많은 어머니를 봉양하고, 농사를 짓고, 군민을 만나는 틈틈히 책을 준비했다니, 참 가상하다”며, “초지일관을 가슴에 새기고,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어 큰나무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마지막 축사 순서에는 용주초등학교 동기생인 윤선현(거제대우조선소 정년퇴임) 씨가 나섰다. 그는 “친구가 평소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믿음을 주는 친구였다. 용주초등학교 주관기수로 총동창회를 열 때, 준비위원장을 맡아 성황을 이뤘는데, 이때 이친구가 보통이 아니구나, 우두머리로 능력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평소에 부드럽지만 과감한 결단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저자의 장녀 박세희 양이 나섰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은 꿈이다. 어릴 적부터 저희 삼남매에게, 늘 꿈을 가져라, 꿈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마르고 닳도록 당부해왔다. 한때는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면 안 될까 생각한 적도 있다. 이제는 이해한다. 우리 가정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셨던 것처럼, 고향 합천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분이면 좋겠다.”며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마무리 말로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저자 인사말 순서에 올라온 박경호 씨는, 처음 군수선거에 도전할 때를 떠올리며, “그때는 몰랐다. 이렇게 어렵고, 평생 진 빚을 갚고 살아야하는 것을 몰랐다. 늘 잊지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평생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남명 선생의 욕천이란 시를 들며, 돈 앞에서 합천의 자존심을 빼앗아 오는 것이 우리의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 벽한정 후손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 평생 함께 한 분을 잊지 않고 갚으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자 박경호는 합천군 용주면 손목마을, 무민당 박인 선생을 모신 조동문중 후손으로 1960년 태어났다. 용주초, 합천중, 합천고, 영남대(영어영문), 고려대 석사(공공행정), 방통대(농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박사과정(행정학)을 수료했다. 육군 현역으로 제대했으며, 고려대 총원우회장, 고려대 행정대학원 교우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 6월4일 무소속으로 합천군수로 출마해, 12.6%(4,030표)를 얻어 3명 중 2등을 했으며, 2018년 6월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군수 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좌절되었다. 이후 6.14지방선거와 총선을 돕고, 2020년11월 민주당 합천협의회장으로 취임해 1년 동안 합천민주당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봉사했다. 하지만 돌연 2021년 1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나왔다. 그는 이에 대해 “오랫동안 진보가 보수보다는 더 깨끗하다는 것이 진리처럼 대중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었고, 제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진보가 더 깨끗하고 민주적이고, 보수가 더 부패하고 덜 민주적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결국 이 가치는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책 속에서 “몇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나는 파도에 다듬어진 조약돌처럼 모나고 못났던 마음을 깎고 다듬었다. 실패와 좌절의 시간들은 내 고향 합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 시간 동안 아는 합천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밥상을 차리고 농사를 지으며 군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말뿐인 합천 사람이 아니라 진짜 합천 사람이 되어서 어떤 군정을 펼쳐야 우리 군민들이 더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모색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의 흔적이며 동시에 합천에 대한 나의 뜨거운 사랑의 노래이다.”라고 말했다.
<합천, 우리의 축복>은 (주)낭만공작소에서 2022년2월14일 발행했다.(책값1만5천원) 목차는 1장 가족 세상 가장 애틋한 이름, 2장 소소한 일상의 행복, 3장 용기와 변화, 4장 합천 우리의 자랑, 5장 정치와 진보를 위한 제언 으로 구성됐다. 자신의 인생 내력과 가족이야기가 초반에 담겼고, 군수선거에 출마한 이후 이야기, 자신의 비젼을 담은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박황규 기자

박경호 자서전 출판기념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