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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 소속 인물, 잇달아 군수 출마 선언

김성태 합천군국제교류협의회장, “리스크 없는 안정적인 군수, 세일즈맨 같은 경제군수가 필요하다”
권영우 전 청와대 민정담당, “합천은, 정치가 아닌 행정이 필요한 기초단체”

국민의힘당 소속의 인물 중 추가 군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기업인으로 현 합천군국제교류협의회장인 김성태 씨와 전 청와대 민정담당을 지냈던 권영우 씨 등 두 명이다. 둘 다 국민의힘당 소속이며 합천 출신이다.
김성태 씨는 출마의 변으로 “합천군이 전국 4번째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고 그것이 현실화 되는 시점에서 이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니라 사자와도 싸울 용기와 행동이다”며 “합천군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따내고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기업가들을 상대로 직접 부딪치며 발로 뛰는 세일즈맨 같은 경제군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태 씨는 1958년생, 무술생으로 합천군 합천읍 출신이다. 현재 진우건설(주) 대표이사와 수성(주) 회장을 역임하고 있지만 행정적인 경험이 전무(全無)하다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합천군민이 가장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군수 후보들이 금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냐는 것이다. 저는 그런 면에서 ‘리스크 없는 안정적인 군수’가 될 수 있다”며 “군수에 당선되면 저에게 주어지는 월급 전액을 관내 신생아출산장려를 위한 정책에 기탁할 것이고, 받는 군수가 아니라 저의 능력을 드리는 군수로서, 대신 군민으로부터 결과에 평가 받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김 씨는 회장이란 직업 경력이 21세기 합천군정에 적합한 인물상인지 대해서는 “과거 건설하면 주로 토목공사를 연상해 ‘삽질’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건설사업도 시대 따라 변한다. 요즘은 인간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보편화 되고,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다”며 “건설은 인류역사가 시작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미래에도 계속된다. 제가 오늘날 같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망하지 않고 건설업을 성공적으로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그런 21세기가 요구하는 인물상이 아닌지” 반문했다.
권영우 씨는 출마의 변으로 “우리의 합천이 자칫 역사 속의 한 장소로 사라진다는 것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미래에도 영원한 합천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돌아왔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합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 현 합천은 정치가 아닌 행정이 필요한 기초단체이며, 기초단체의 운영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이 불가능하게 된다. 합천이 처해 있는 위기 상황은 절대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영우 씨는 1959년생, 기해생으로 합천군 쌍책면 출신이다. 초계고, 강남대(법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법학 석사, 박사를 수료했다. 경찰청 수사국 조사과·정보국 정보분실, 국무총리 민정수석실 민정2,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민정), 국무총리 특별민정비서관실, 경상남도 서울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증권신문·공정뉴스 발행인겸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중소기업지원단장 및 경상남도지부장을 맡았었다.
또한 권 씨는 “오랜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작은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의 개발사업에 관심을 두고 활동”한 경험을 회상하며, “잘못된 정치 잘못된 행정이 나라와 지역을 얼마나 위기에 빠트리고 가난하게 만드는 지를 목도했다. 지도자들은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신의 목전 이익과 자기 생각에 골몰하고 수 많은 해법들이 보여도 제대로 된 선택을 방기하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었다. 국가중요 정책과 사회갈등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판단하는 일을 수 십년간 해 온 제 눈엔 명확하게 보이는 해법들을 의외로 그들은 보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며, “작은 개천에서 태어나 수천만킬로의 대양으로 나아갔다가 결국은 고향으로 돌아와 2세를 위해 알을 낳고 산화하는 연어처럼, 이제 저 또한 고향을 위해 저의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고향에 불살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6월1일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군수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현재까지 문준희 군수[국민의힘], 배몽희 군의장[무소속], 김윤철 도의원[국민의힘], 윤정호[국민의힘], 조찬용[국민의힘], 박경호[무소속] 씨 등 6명이다. 이에 2명이 더 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총 8명이 되었다. 하지만 대개가 국민의힘당 소속으로 공천을 노리고 있어, 최종적으로는 국민의힘당 1명, 무소속 2명 정도로 3판전으로 가지 않을까 전망이 된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군수 출마후보에 대한 소식이 없다.) 물론 앞으로 여러가지 변수와 돌발상황이 생길 여지가 있다. /박인욱·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