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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민의힘 군의원 후보 “금품제공 혐의” 수사 중

A후보 “결백하다…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져야”

합천경찰서는 국민의힘 A군의원 후보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취재에 따르면 5월 11일 오전 8시경 용주면 고품2구 주민들이 여수로 여행하기 위해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때 국민의힘 A후보가 혼자 있는 여성 선거구민에게 접근해 금품을 제공하는 장면을 같은 지역구 군의원 후보인 K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목격했다.
K후보는 금품을 제공하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했으나 차량의 짙은 썬팅으로 인해 사진이 선명하게 저장되지 않았고, 대신 자신의 차량 앞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며 차량의 블랙박스에 저장된 기록물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했다.
또 K후보는 금품을 제공받은 여성 선거구민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종용했고, 여성 선거구민이 A후보에게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5만원권 지폐를 직접 확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5만원권 지폐가 몇 장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당시 고품2구 마을에는 같은 지역구인 군의원 후보가 2명 더 있었고, 이들은 A후보와 K후보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두고 서로 다투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A후보는 자신이 “선거구민에게 준 것은 명함(名銜)이다”며 “결백하다. 유권자한테 돈 준 사실도 없고, 준적도 없다. 그러니까 떠도는 소문은 근거 없는 소리다. 지금 막 선거가 시작되려 하는데 제한테는 치명적이다. 나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