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권해조, 팔순 기념 책 출간!
팔순을 맞은 향우 권해조 작가(본지논설위원)가 팔순을 맞아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권 작가는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해온 글을 모아 <권해조 칼럼 선집>이란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계간문예 출판, 2022년5월16일 발행, 총358페이지, 값16,000원] 책은 총 5부로 나눠져 있다.[1부:살며 생각하며, 2부:보고 듣고 느끼며, 3부:추억과 향수에 젖다, 4부:세상과 나라 걱정, 5부:고전에서 배우다]
저자는 책 머리말에서 “바쁘게 달려온 세월 속에서도 ‘책속에 모든 부귀영화가 있으니,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송나라 진종의 권학문을 생각하여 늘 책과 가까이 하였다. 그러던 중 2009년 <문예춘추>에 등단을 계기로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 학회지와 언론에 기고문이 수백 편에 이른다. 그 가운데 10년 전에 발간한 고휘집 <홰나무 그늘의 노병>에 실린 글을 제외한 편을 모아 이번에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서두에 몇 분의 문인들이 특별히 글을 실어 책 간행과 팔순을 기념했는데, 허영자 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은 “그 어떤 글에서건 이 분의 단정한 인품을 느낄 수 있고 뜨거운 애국 충정심을 읽을 수가 있다”며 저자의 ‘건전한 사유와 구김 없는 삶의 자세’가 일깨워주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영순 시인(담쟁이문학회장)은 “학자 집안 선비의 아드님으로 출생하여 남다르게 면학열이 많은 권해조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격조 높은 글 속에서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을 만한 훌륭한 글이라서 이분의 글을 대할 때마다 글쓰는 사람으로 나는 늘 부러운 마음이다.”, “내가 아는 권해조 선생님은 최고의 명문 육사를 나와 국가가 인정하는 장군으로 예편하시고, 제2의 인생 이모작으로 교수와 작가의 길을 통해 많은 작품을 남기신 가운데 인생을 관조할 줄 아는 지성인”이라며 저자를 높게 평가했다.
합천 출신의 안병국 전 선문대 학장은 “지덕을 겸비한 ‘학자장군’이라 부름에 조금의 과장도 아니다”라고 평하며, “괴운이 쓴 칼럼들이 우리가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 교양을 증진시키고 공부가 되는 글”이라며, 건필을 기원했다.
권해조 작가는 대병면 성리 죽전에서 이름난 한학자인 설암 권옥현 선생의 4남으로 1943년 태어났다. 육사(24기)를 나와 1968년 포병장교로 임관해 월남전에 파병되고, 포병대대장·포병연대장을 거쳐 한미연합사 정책운영처장을 지냈다. 학구파 장군으로 태국과 일본의 국방무관이 되어 나갔다. 1998년 전역 후에는 국방안보 분야 강사와 초빙교수 등으로 강의·강연 및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자유기고를 하고 있다. 수필가로서 문필활동도 하는 그는 <문예춘추>(2009년 여름호)로 등단했으며, 26회 허균문학상 수필부문 금상(2012), 담쟁이문학상(수필부문, 2021)을 수상했다. 수필집으로는 <매봉산의 메아리>, <홰나무 그늘의 노병> 등이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