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원폭자료관 옆, 반핵평화 인권운동가 김형률 추모비 건립
故김형률 추모비 제막 및 17주기 추모제 개최
원폭으로 인한 피해자2세임을 밝히고, 원폭피해자 환우들의 실상을 알렸던 인권운동가 故김형률 씨의 17주기 추모제와 함께 추모비 제막식이 5월28일 합천원폭자료관 옆 광장에서 열렸다.
고 김형률 씨는 2002년 ‘커밍아웃’을 통해 국내 ‘원폭2세 환우’ 존재를 알리고, 이어서 <한국원폭2세환우회>를 결성하고 한국인 원폭2세 환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 원폭피해 후손들의 상징같은 사람이다. 그는 처음으로 원폭2세 환우들이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주장한 반핵평화인권운동가였다.
이날 치뤄진 김형률 17주기 추모제와 김형률 추모비 개막식은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주최, <한국원폭피해자 2세환우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평화의집,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합천원폭자료관,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일반핵평화연대 등에서 협력했다. 오후3시 퇴약볕에서 이뤄진 행사를 마치고, 일동은 합천군 공설봉안단에 안치된 김형률 유해에 참배를 다녀왔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