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출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발탁
용주면 가호리 출신
부모 故유한수-이월순 3남3녀 중 장남
합천 용주 출신 유병호(55) 씨가 감사원 사무총장에 6월15일 취임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 2020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의 감사를 담당한 뒤 올해 1월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돼 ‘보복성 좌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당시 감사원은 “유 전 국장 본인이 개방형 직위에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임용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유 원장은 이번 사무총장 발탁으로 5개월 만에 감사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감사원은 “유 원장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 때 조직적인 감사 증거 은폐 등 관계 기관의 감사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제성이 졸속으로 평가돼 조기폐쇄 결정됐다는 것을 밝혀 원칙주의자로서의 강직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 외에도 서울교통공사 등의 친인척 채용실태를 파헤쳐 위법부당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등 원칙과 상식에 벗어난 공공기관 인사에 제동을 건 바 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소탈하고 격의없이 다가가 평소 인기가 많고, 화통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폭넓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1구 마을(동지마) 출신으로 아버지 故유한수, 어머니 이월순의 3남3녀중 장남(네째)으로 태어났다. 용호초, 용주중학교(9회)와 대아고, 서울대(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8회) 출신으로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단장, IT감사단장 등을 지냈다. 현재 모친은 병환으로 인해 마산 딸집에서 요양중이라고 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