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뉴스홈 나무늘보 / 문경자 2022년 6월 30일 hcnews 1330호 느리면 어때 굼벵이라 해도 좋아 굴러 가는 재주가 있거든 나무는 나무늘보야 느리게 느리게 푸르름 가꾸는 걸 보면 알지 빠르다고 다 좋은 거 아니야 빠르게 살다가 급하게 갔지 세상에 느리고 게을러도 성공한 사람들 많아 돌다리 두들겨 보고 한 발자국 건너가다 보면 흘러가는 물 느리게 보여도 바다에 이르면 자기만의 수평을 지키며 하늘에 느림의 미학을 빨갛게 물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