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선관위 앞 공용주차장 헐고 게이트볼장 조성?”
▶공용주차장 없애는 것 아니다!
▶1층 주차장, 2층 게이트볼장 필로티 구조
합천군선관위 앞을 통행하는 군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공용주차장을 헐고 게이트볼장을 조성한다며 합천군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군민들의 의심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해당 공용주차장부지에 게이트볼장을 조성하는 것은 맞지만 공용주차장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공사가 완공되면 1층은 전(前)과 같이 공용주차장으로 사용되며, 2층은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들어선다. 다만 게이트볼장이 필로티 구조로 조성됨에 따라 기존에 30대 가능했던 주차공간이 건축물의 기둥으로 인해 4대의 주차공간이 줄어든 26대의 주차공간으로 조성된다.
합천군에는 30개소 총50개의 게이트볼 구장이 있다. 이중 비가림시설이 있는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26개 구장이고, 합천읍에는 영창리에 소재하는 1개 구장만이 비가림시설이 되어 있어 일찍부터 합천읍 전천후 게이트볼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전임 문준희 군수는 『합천읍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선정했고, 합천군은 해당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계획을 수립해 총공사비 14억원(균특 3억, 군 11억) 예산을 편성하고 다가오는 11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은 합천읍 전천후 게이트불장이 외곽지역이 아닌 읍내 중심지역과 가까운 곳에 조성되는 이유와 이로 인한 혼잡한 도로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는지 의문시 했다.
이에 대해 체육시설과 안영혁 과장은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그리고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의 동의 절차를 밟았고, 2달 전부터는 현수막을 게시해 알려 왔다”고 했다. 또 “합천읍 전천후 게이트볼장이 합천읍 외곽지역이 아닌 선관위 앞 공용주차장부지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오해가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해당 조성사업의 총공사비가 14억원인 점을 먼저 알아줬으면 한다. 게이트볼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사각형 형태의 300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한데 막상 정사각형 형태의 부지는 잘 없다. 그래서 450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다. 합천읍내에서 땅값을 고려할 때 450평 되는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공사비를 지출하고 나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조성하기에는 공사비가 턱 없이 모자란다. 그래서 14억 예산과 최소 300평부지에 건폐율이 60%가 되는 1종 주거지역의 부지를 찾다보니 선관위 앞의 군유지가 선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