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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온 인문학 콘서트 “이동배 시인 초청”

“동시를 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합천신문사(대표 박황규)가 주최하고 수다온 콘서트(대표 정유미)가 기획한 한여름 밤의 인문학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합천읍내 「카페다온」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경남아동문학회 회장인 이동배 시인이 출연해 ‘동심의 나라에서 우리 함께 노래해요’라는 주제로 무엇이 동시이고 동시를 왜 쓰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이동배 시인은 “동시를 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다시 체험하게 하는 일이며,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멋진 세상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다”고 했다. 또 “저는 동시를 쓸 수 있는 행운을 가진 사람이다. 어릴 때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 교직생활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동심으로 물들었다”며 “저의 동시나 동시조를 쓰게 하는 힘이다”고 했다.
이동배 시인은 진주교대에서 ‘야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이 시인은 진주평거동초등학교 근무 시절 한국시조단의 원로이신 고 이문형 선생을 만나 문학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었고, 고 이문형 선생은 이 시인의 시조 30편 중 5편을 골라 ‘현대시조’ 신인상 응모를 제안해 1996년 등단하게 되었다.
비록 대학 졸업 20여년이 지난 늦깍기 등단이지만 이 시인은 2000년 고 김해석 시인과 이영성 시인이 함께 하는 『합천호 맑은 물에 얼굴 씻는 달을 보게』 3인 시화집, 2013년 시조집 『흔적』, 2015년 『돌멩이야 고마워』 동시집, 2016년 『밟으면 꿈틀한다』 동시집, 2019년 『엄마 내 동생 좀 낳아줘』 동시집, 2020년 『꿈꾸는 나목』 등 많은 책들을 출간했다.
콘서트의 진행은 경남재능시낭송협회 회원인 정영순 씨가 사회를 맡았고, 경남재능시낭송협회 회원인 지미자 씨가 이동배 시인의 동시들을 낭송했다.
/박인욱 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