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시민기자로 활동하려는가?”
본사, 언론진흥재단 지원 사별연수 개최
임임분 – 언론윤리, 시민기자 정립
박경호 – 지방행정 알기
김희영 – 미디어를 통한 지역역사(원폭) 알기

9월15일 임임분 기자 “시민기자 정립과 방향” 
9월22일 박경호 박사 “시민기자 지방행정 알기” 
9월29일 김희영 원폭자료관 실장 “미디어를 통한 지역 역사 살피기”
합천신문사는 9월15~29일까지 매주 목요일, 합천신문사 회의실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사별연수>(언론교육)를 개최했다.
9월15일 처음 초청된 강사는, 지역에서 오래동안 기자로 활동해온 임임분 강사였다. 그는 오전 첫 시간에 “언론윤리와 지역언론”이란 제목으로, “언론윤리를 얘기할 때 아래와 같은 말이 떠오른다. -가짜뉴스 -아니면 말고! -촌지 -광고영업 등” 이라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또 기사는 “우리가 쓰는 역사”라며 “완성도가 높든 낮든, 발간매수가 많든 적든 대한민국에서 발간되는 매체는 모두 국립중앙도서관 서고에 들어가 보관된다. 아쉬움이 남는 기사도 그대로 역사가 된다. 우리 얘기는 우리가 열심히 써야 한다, 그것이 역사다”라며 사명감을 갖기를 주문했다.
오후 두번째 시간에는 “시민기자 정립과 방향”이란 제목으로, 그동안 기자로 활동해왔던 여러가지 경험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기자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좋은 기자”에 대해 “기사 잘 쓰는 기자가 좋은 기자”라고 정의하고, “잘 쓴 기사”는 “궁금했던 사건이나 사고를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취재해서 쓴 기사”라며, “빠르고 정확하게 쓴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훈련과 경험, 기자 본인의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22일에는 박경호 강사(경북대 행정학 박사 수료)가 “시민기자 지방행정 알기”이란 제목으로, 지방행정과 지방 실정에 맞춰, 앞으로 지역신문이 어떻게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강사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지방분권이 정착되면 지방신문 중심의 독자층의 폭이 넓어질 수도 있다”고 전제한 후, “향후 신문의 미래는 지금보다는 더 수익성은 악화된다고 본다. 그 순간은 중앙지보다는 지방지 특히 소 도시나 군단위에서 발행하는 주간지에서 더 빨리 온다고 본다. 내공을 쌓으면 위기에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인터넷 신문의 유료화”와 신의를 갖고 책임발행하는 체계 등을 대안으로 주장했다.
9월29일에는 김희영 합천원폭자료관 실장이 강사로 나섰다. “미디어를 통한 지역 역사 살피기”란 제목으로 합천이 한국의 히로시마 라고 불리는 지역의 아픈 역사를 거론했다. 이 역사를 지역민으로서 또 기자로서도 잘 이해를 하고, 앞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지켜봐주길 당부했다. 김 강사의 주요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 일본 원폭 희생자 중 10% 해당되는 10만명이 한국원폭피해자이며, 이중 70~80%가 합천사람이다. 히로시마 피해자는 그중 99%가 합천사람이다. 이런 연유로 합천을 한국의 히로시마로 칭한다. △어떻게 한국 사람이 일본에 가게 됐고, 원폭희생자가 되었을까? 왜 합천인가? 왜 합천사람이 유독 많은가? 씨족사회, 공출과 도굴, 합천은 산지가 많고, 농산물이 부족, 일본에 가면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잘 사는 사람은 돈으로 해결하고 못사는 사람은 돈을 받고 대신 징용. 이후 한국으로 돌아옴. 원폭피해자라는 걸 숨김. △한국원폭자료관은 원폭과 관련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여 원자폭탄 당시의 피해상황에 대해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자료관은 원자폭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실상을 알리고 핵의 위험성을 교육 및 홍보와 핵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건립됨. 현재는 문서를 전자화해서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이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한편 박황규 발행인은 “매년 사별연수를 통해서, 신입기자와 시민기자들에게 바른 언론관과 윤리관을 갖고 기자로서 기본소양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이 교육을 발판 삼아 앞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기자로서 거듭나기”를 당부했다 . 본사는 매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별연수를 통해, 기자와 시민기자, 편집위원들을 재교육하고 있다.
/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