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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쓰레기 투기하는 행락객 – 김한권 홍익인간교육원장

요즘은 경제적 형편이 나아져 어디가나 누구나 살기가 좋아졌다. 그와 더불어 공휴일이 많고 토, 일요일이면 어디가나 놀러 다니는 행락객이 많다. 길가에 승용차도 많고 고속도로도 차량물결이 홍수다. 가는 공원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동료끼리, 이따금 부부간에 놀러 다니는 인파가 많다. 가끔은 형편이 좋은 취미동우회 오토바이도 도로를 아슬아슬 질주한다. 세월이 많이 변했고 취미생활도 다양하다. 특히 강이나 호수 가에는 낚시꾼도 많다. 한적한 바닷가에도 낚시꾼이 많다. 섬에도 배로 이동하여 아슬아슬 갯바위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물론 아름다운 산천을 찾아 모처럼 찌든 도시생활과 아파트를 떠나 자연과 함께 시간을 즐기는 것은 문화생활이요 아름다운 삶이다. 가족과 휴일 날 모처럼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여러 가지 형편이 안 되어 못가는 사람도 많다. 그 심정을 충분히 알만하다.
그런데 휴일을 즐기고 떠난 자리를 가보면 쓰레기나 오물이 자주 눈에 띈다. 자신들이 먹고 즐기던 오물이나 쓰레기를 자신들의 차량에 싣고 가져가서 분리수거를 하여 버리면 좋으련만 그냥 두고 간다. 그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50대 이상 나이든 사람들은 대부분이 그들의 쓰레기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이하의 젊은이들은 나이가 내려갈수록 쓰레기를 투기하고 간다. 커피 컵, 음료수병, 휴지 등등 하염없이 많다. 특히 썰만한 기구나 물품들도 그냥 버리고 간다. 어떨 때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살게 되었는가? 좋은 재활용 생활품도 버리고 갈 정도로 말이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활용 할 수 있는 물품을 버리고 가는 이들은 대다수가 젊은 학생, 나이 적은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돈을 벌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것을 볼 때 초등학생 때부터 교과서에 쓰레기의 문제. 분리수거, 이들을 재활용하는 방법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 든다. 특히 부모가 아무리 부유하다고 하더라도 무절제하게 용돈을 주거나 하지 말 것이며 소비하는 방법과 결과보고를 하라고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특히 놀러갔다 오면 다른 것은 묻지 않더라도 버린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했는가라고 묻는 부모님이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산에 가도 쓰레기요, 바다에 가도 쓰레기요, 들에 가도 쓰레기다. 이러다가 머지않아 산천이, 강산이 오염될 것이다. 조금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고 마구 먹고 마구 버려도 된다는 말인가. 이런 일을 방송에 잘 보도하고 신문에 기사화되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싸움, 정당싸움, 상대 헐뜯는 이야기는 줄이고 우리환경을 정화하고 생활 주변이 항상 깨끗하게 지키는 우리의 자연이 되도록 기사화, 방송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이 사용한 물품의 쓰레기는 제발 버리지 말고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내가 사는 집으로 가져가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이런 방송, 언론이 되길 바란다. 이런 사람을 발굴하여 표창하는 제도도 마련되었으면 한다. 쓰레기를 평소에 생각 없이 투기하는 아이들을 평소에 자연스럽게 계도하는 우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환경을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내 자신부터, 내 가정부터, 내 직장부터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