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의 내일은 맑음일까? 흐림일까? – 최창진합천문화원 이사
근 3년? 고난의 행군이 그 종착점으로 11월 8일 선거일 것으로 기대해 온 회원과 임직원들 그리고 관심 가진 군민 모두가 진정한 결승선으로 생각하게 하려면 어떠한 결론의 선거가 되어야 할까?
흔하게 거론되어 온 추대가 정답일수도 있으나 제도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바람일 뿐이었다. 정관이 그러하고 용기있는 이사의 숫자가 적은것도 불가능을 현실화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였고 평소에는 늘 강조하고 주장해 온 “모두의 생각을 모아야 한다”라고 한 이야기들은 겉과 속을 달리해 왔음을 알게 해 주었다.
4분 5열 하는 모습이 백일하에 공개됨은 큰 실망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이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고 현실에의 적응이며, 이 결정 또한 종착점을 확인하고자 하는 문화원을 향한 깊은 애정의 발로라고 대변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정관에 명시된바 1명 선출에 1명 출마는 투표 없이 당선자 결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3명의 출마자가 11월 7일까지 합의가 있으면 가능한 방법이면서 희망, 기대를 또 종착점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에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이사들의 선거 전 생각과 같이 3후보 모두 “나는 마음을 비워 줄 수 있다”라고 하면서 서로 자기를 선택하는 합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자.
추대도, 합의도 불가능하다면 우리 회원들의 현명한 선택에 기대를 해보자. 선택과정에서 4년 전 선거 잡음이나 일반선거에서와 같은 바람의 선거사 아닌 분명한 결의가 있어야 하며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13대 900여 명이 14대 483명으로 반토막 나고 만 우리 문화원이 전국적인 오명과 군민 모두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진정한 반성을 투표장에서 해야 하고 결과엔 순응하고 새로운 문화원으로 나아가는데 서로가 격려하고 화합하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 세상은 정답도 공짜도 비밀도 없다. 이번 선거는 온갖 쓰레기를 모조리 쓸어 담아가는 큰 소낙비가 되어주어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단단한 반석을 다시 놓아줄 원장이 선출되어 의심만 난무하고 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모두를 하나되게 해 준다면 맑음일 것이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속에 갇혀있는 원장후보와 지지자들이 계속 존재한다면 매우 흐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