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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찾은 노화백의 한국화 개인전 개최

송림 박병숙 화백

▲ 묘산 출신 송림 박병숙의 수묵담채화 전시 ▲ 11.5~11.11,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고향의 설경, 추경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 마음이 담긴 작품
고향 산제마을의 봄, 함벽루 등 작품 등 눈여겨볼만 해

어릴적 고향 설경을 맘에 담고, 오랜 타향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노화백이 고향에서 개인전시회를 연다. 바로 묘산면 출신 송림 박병숙 씨이다. 전시회는 11월5~11일까지 합천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오픈식은 5일 오후3시이다.
송림 박병숙 화백은 “지난 10년 동안 나름의 열정을 쏟아부은 공모전 출품작들을 중심으로 준비하며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고민 하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말”은 ‘공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개인전의 주제를 ‘공감’으로 정했다. “공감 능력을 잃어버린다면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할 것이다. 배려와 소통, 관심과 인내심, 이것 역시 공감에서 나오는 것”으로 “작품을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마음을 열어 타인과 공감”하기를 기대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합천 함벽루 농산정 풍경 등과 고향 묘산면 산제리 모습을 그린 ‘산제마을의 봄’ 작품 등은 작가가 마음을 담은 작품이기에 고향사람들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설레인다고 한다.
송림 박병숙 화백의 스승인 범정 강민수 화백은 “송림은 어릴 적 보았던 고향의 모습들이 정겹게 나타나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특히 즐겨 다루는 설경은 ‘송림’만의 담백한 화면으로 보는 이에게 하얀 세상을 만들어 숨죽이며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송림 산수화의 담백한 필치와 청량한 색채의 멋”을 매력포인트로 꼽았다.
송림(松林) 박병숙(朴炳淑)은 합천 묘산면 산제마을에서 1952년에 태어났다. 지역에서는 묘산초(34회) 묘산중(3회)을 나왔다. 젊은 시절 묘산농협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이후 타향으로 나와 최근까지 경주시청에서 오래동안 근무하다, 2010년에 정년했다. 정년 이후 그동안 하고 싶었던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수묵화의 대가인 범정 강민수 선생을 만나 사사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수묵화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후 십여년동안 여러 공모전에 출품으로 하며 입상 및 우수상을 받으며 정진해왔다. 그동안 성적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구상부문 입상(2021), 2020, 2019에 모두 설경으로 입상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 미술대전 입상 등 청송야송미술대전각 미술대전 출품한 작품, 지난 20회 이상 입상했다. 개인전은 경주예술의전당(2017)에서 1회 개최한 이후 이번에 2번째 전시회 개최이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주미술협회, 한국화묵연회, 무명회 회원, 신라미술대전 추천작가. 한국화 묵연회장이다.

쇼트인터뷰
▲ 전시회 개최 동기는: 작년 칠순기념으로 전시회를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못하게 되었다. 이제 코로나도 풀리고 해서 열게 됨. 제 작품을 고향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

▲ 작품에 대한 설명: 수묵화를 그리게 된 것은 설경과 가을 풍경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가을풍경을 좋아하는데, 가을에는 나무의 내면 세계를 볼 수 있다. 나무의 굽고, 펴고 한 것을 모두 볼 수 있다. 설경은 숨김없이 맑고 깨끗하다. 그런 것에 매력을 한없이 매력을 느낀다.

▲ 하고싶은 말: 어릴적 묘산 근처에서 자라며 보아온 산수, 설경 등이 작품의 끊임없는 창작모티브가 되고 있다. 자고 나면, 오도산에 소복히 쌓여있는 눈을 보고, 그런 환경 속에서 보아온 시골 농촌 풍경, 설경 등이 항상 내 마음에 와닿아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직장생활로 불가했다. 정년퇴직하고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마음껏 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전시회를 열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고향에서 고향사람 만나, 옛날 이야기 나누며 정을 되살려보자는 마음이다. 동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