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대학 합천읍초급반, 정몽주 “임고서원”을 다녀오다
합천군 부설 한문대학 합천읍초급반은 지난 11월 30일 우리나라 성리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포은 정몽주의 위패가 모셔져 임고서원(臨皐書院)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합천읍에 인솔자와 진점숙·김무만 강사, 수강생 등 20명이 집결하여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한 임고서원으로 이동하여 현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현지 답사를 마치고 만불사를 둘러보고 돌아왔다.
이곳 임고서원(臨皐書院)은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 2번째 사액서원인 동시에 유일하게 2번 사액을 받은 서원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의 출신지인 이곳에 1553년(명종 8)에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554년에 ‘임고’라 사액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3년(선조 36)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고, 이듬해에 다시 사액되었다.
정몽주(鄭夢周. 1337-1392)는 고려 말기 문신 겸 학자로 의창(義倉)을 세워 빈민을 구제하고 성리학에 밝아 중앙과 지방에 학교를 세워 유학을 보급했다.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 즉 우리나라 성리학의 창시자라 일컫는다.
임고서원 본체의 강당 이름은 정몽주가 학교를 세우고 학문을 보급한 뜻을 기리기 위한 뜻으로 “흥문당(興文堂)” 이며 본체의 동쪽방은 “명성협(明誠夾) 서쪽방은 ”경의협(經義夾)이다. 기숙사인 동재는 “함육재(涵育齋)” 서제는 “수성재(修省齋)”이다.
정몽주가 이방원 일파에게 피살당한 곳인 선죽교의 모습은 지금 북한의 개성에 있는 선죽교를 실측하여 만든 것이며, “善竹橋” 글씨는 조선의 명필가 한석봉(韓石峯)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