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15) 삼일절 재현 행사에 일본사람 역할로 참석한 소감 – 나까다 마유미
삼일절. 그 때의 독립만세운동은, 다른 나라가 침략해와도 반대로 다른 나라를 빼앗아가지 않고, 오직 하늘만이 동정할 수 있는 “한”의 심정을 담아 마음 깊이 표현하는, 훌륭한 한민족 특유의 정신행위라 생각합니다. 그 애천, 애인, 애국의 정신은 “단심가”처럼, “만세”를 외치고 죽음도 두렵지 않고 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오직 선(善)하고 숭고한 표현으로 무궁화 꽃이 활짝 피는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런 정신을 자랑할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 “하늘의 선민(選民)”의 아들 딸을 낳을 수 있는 저희가, 얼마나 복을 받았던가를 다시 생각 올리며, 그 선민나라 한국 국민분들에게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합천지역에서도 매년 삼일절 기념행사에 온 군민이 출동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저도 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한일관계가 이 행사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고, 저도 한번 실제로 참석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직장생활을 계속 하다보니 그동안 실현 못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도 합천읍에서 삼일절 재현행사의 안내 현수막을 보고 행사가 있는 인식만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우연히, 그 행사에서 기모노를 입고 참석할 일본사람 역할이 필요 있다는 것을 듣게 되자, 일본사람 역할이라면 일본사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올라와 갑자기 삼일절 행사 참석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행사 때, 제 얼굴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제 모습을 보고, 저와 함께 기모노를 입고 참석한 사람은 모두가 같이 일본에서 시집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셨는 것 같지만, 실제 제 이외는 일본사람이 아니니, 그 오해는 여기서 바로 잡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까지 궁금하고 있었던 실제 삼일절 행사 상황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대로 실제로 참석해본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역시 제가 일본사람이라고 아시는 분들은 평소의 행사내용을 아시다보니 저를 많이 걱정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살펴 지켜봐주셨던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역시, 주변분들이 배려해주시는 만큼, 저도 삼일절 당시의 일본사람 역할이라는 것이 너무 고개가 무겁고, 쓰고 있었던 양산으로 자꾸 모습을 가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당시의 재현을 하신다고 해도 기모노 입는 여성 역할은 특별히 필요도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사(臺詞)도 없이 중요한 연기 동작도 없었으니 그렇습니다.
또한, 들어봐도 가슴 아픈 일본제국 경찰 대사를 재현시켜주시는 장면이 나오다가, 이것이 숭고한 한민족 정신을 찬양하는 것보다, 양민(良民)분들에게 일본을 미워하는 감정을 더 올라오도록 만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문선명 선생님으로 인해 일본에서 여기에 시집온 부인들은 오직 한일우호(韓日友好)와 화합(和合)만 원하고, 서로 미워하며 살아가는 것을 하나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재현식으로 하시는 것보다, 당시 있는 대로 지역 삼일운동을 소개하시다가, 저희 일본사람들이 일본나라를 대표해서 깊이 사죄하면서 저희가 보는 한국의 삼일만세 운동의 훌륭함을 전하는 말씀을 올리도록 허락해주시면 좋겠고, 그렇게 꼭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런 시절에 윤대통령의 일본방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TV로 봤을 때 너무나 감격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윤대통령은 나란히 서 있는 한일국기에 대해 예의를 잘 갖추어주셨고, 일본쪽도 윤대통령에 대해 엄중한 경비를 갖고, 그리고 윤대통령이 좋아하시는 일본음식을 준비하는 가게는 며칠동안 휴업을 해서라도 정성을 다해서 준비했다는 것. 이런 것들 모두가 참으로 감격스럽고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정상(頂上)이라는 분들은 국내서 여론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언행이 아주 어렵겠습니다. 그런 가운데에 국민이 잘 지켜볼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각자의 해석 따라, 대통령은 잘한다, 못한다라는 평가로 되는 것이, 참으로 동정이 됩니다. 저는 너무나 잘 봤는데, 여론을 봤을 때 정상의 깊은 배려행동을 무참하게 밟아 뭉개는 너무나 비정적인 의견도 많은 것을 알고, 저도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윤대통령은 일본에 가셨을 때 제일 먼저 재일 동포들을 찾아가셨다고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역시 윤대통령은 한국인으로 일본에 가면, 재일동포가 제일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 생각이 올랐을 때, 우리 일본에서 시집온 사람들은 일본쪽에서 봐도 한국쪽에서 봐도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 제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입장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합천이라는 지역에서라도 진실한 태도로 양국의 평화로운 화해와 동행을 외친다면, 그것이 주변에 감화되어 스며들어 확산되어 한일 정상들까지 도달되어 움직이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도 가지게 됩니다.
저희 문선명 선생님로 인해 외국에서 시집온 부인들은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결혼해서 원수관계까지 사랑으로 극복해나가자는 뜻에 동참해왔기 때문에 , 그 마음의 근본은, 그 시절 삼일만세운동을 일으킨 순국열사님들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삼일절 행사에는 저희가 앞장서서 이제야 “대한통일만세”를 군민들과 함께 외치고 한반도 남북통일을 위해 다문화가, 특히 한일가정이 선두로 한국과 일본이 진실한 동방자가 될 것을 기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지면을 빌려서 제가 드리는 것은, … 한국나라사람들께서 일본나라에 무엇보다 원하고 계시는 것은 “진실한 사과”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원래 나라를 대표하는 수상이 해야 되는 것이지만, 나라의 수상도 그때그때 바뀝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시집온 저희들은 일본을 대표해서 한국을 평생 사랑하고 한국 후손을 낳고 여기에 무덤을 들 것이니, 지금 일본 수상 대신으로 일본나라 대표로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한국애국자 여러분, 아무 죄도 없이 선하게 사시는 양민분들께 주었던 일본나라의 수많은 큰 죄를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부디 앞으로는 양국이 손잡고 함께 갈 수 있는 것을 우리 후손들 위해서라도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애국자 여러분을 영원히 영원히 사랑하고 평생 이 나라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또한 한국자손들을 훌륭하게 양육하겠습니다.”
마지막에, 저를 행사 때 일본사람이라 많이 걱정하고 신경 써주시고 챙겨주신 너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꼭 우리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부족한 저를 항상 변함없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합천사랑인”분들께 또다시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