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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통신 (5) – 손국복 시인

누구나 마음속에
별 하나 품고 살지
빨강 파랑 보라
그리움 안고 살지
젊은 시절 청색 왜성
황혼의 적색 거성
제 빛깔 제 크기로
소망 하나 품고 살지.

길은 여러 갈래
선택이든 딸려가든
멀리 보면 천명이라
아쉬움 가득한
매 순간 순간들이
회한의 별빛으로
스러지는 밤
식어가는 저 별 바라며
눈시울 붉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