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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단상, “빈숲의 노래” – 치유 / 여류 이병철 선생(시인, 생명운동가)

이 시대의 가장 핫한 트렌드는 힐링(healing)이다

힐링이란 단어가 온 사방을 휩쓸고 있다
그만큼 지금 우리는 모두 앓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앓고 있고 세상이 또한 앓고 있다
특히 우리의 마음이 크게 앓고 있다

마음의 상처로 모두들 가슴이 닫혀 있고 얼어붙어 있다

상처받은 내 마음, 내 영혼이 두려움에 떨면서
다른 이들의 마음에, 영혼에 다시 상처를 주고 있다

이렇게 온 세상이 앓고 있고
지구 생태계. 온 생명계가 또한 앓고 있다

치유가 절실하고 절박하다
우선 내 자신부터,
내 마음부터 먼저 치유해야 한다

남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지 않으려 하기 전에
먼저 내가 상처주지 읺는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연결되어 있는 이 우주에선
상처를 주는 것이 곧 상처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치유의 시작은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내 마음을 먼저 가만히 보듬어 안는 것이라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