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사진이 있는 단상, “빈숲의 노래”

부처님 오신 날에
오늘, 인류의 큰 스승께신 오신 날이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위 없는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분
붓다라고 불리운 그가 우리에게 일러준 가르침은
고통에서 벗어나 기쁨을 얻는 법(離苦得樂)이었음을 생각한다.
“나(我)는 온 우주와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이며 그 관계가 바로 나다. 모든 것은 오직 ‘관계’로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곧 우주이며 우주가 곧 나다.”
붓다의 첫 가르침이라고 전하는 ‘초전법륜’의 주된 내용이다.
그가 생노병사라는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의 법으로 일러준 것은 물 위를 걷거나 허공을 딛는 초능력이나 신비가 아니라 삶의 바른 길이었다.
중도와 팔정도라는, 양 극단을 벗어나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계, 바른 노력, 바른 마음챙김, 바른 집중의 여덟 길이 그것이다.
수행이란 자신이 관계에 의한 연기적 존재임을 잊지 않고 중도와 팔정도의 길에 깨어있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한다.
팔순의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 열반에 들면서 남겼다는 말씀을 생각한다.
‘오직 너 자신과 법만을 등불로 삼아 쉼없이 나아가라.’
그 큰 사랑, 대자대비의 존재가 오신 날에
마음 모아 절을 올린다.

내 안에 사랑과 평화
세상에 사랑과 평화
빈숲 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