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보이저 통신(15) – 손국복 시인 2023년 7월 6일 hcnews 1380호 빈집에 개 한 마리 땡볕에 묶여있다 주인은 간 데 없고 낯선 객이 반가운지 꼬리를 살랑살랑 집 뒤 염소 우리 새끼 염소 한 마리가 철망에 뿔이 걸려 아둥바둥 난리났다 겨우 목을 빼어주니 고맙다고 매음매음 지켜보는 타조 긴 목 잘한다고 끄덕끄덕 개와 염생이 타조 인간 별보다 고독한 외로운 존재 말없이 주고받는 무언의 교감보고 발그란 석류 아가씨 입가에 웃음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