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련 의원 “다문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추진 제안”
다음은 9월 13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있었던 박안나 의원과 이태련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조삼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김윤철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태련 의원입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단일문화 사회에서 다민족·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어느덧 다문화 가족이 가족 형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 군 결혼이민자 수는 2023년 8월 기준 265명으로 2018년 기준 145명과 비교해 82%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2010년부터 합천군 가족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결혼 이민자 등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과 국적 취득 교육 등을 시행하며, 2023년 기준 우리 군 결혼이민자의 60%가 국적 취득을 완료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군 곳곳에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해 이웃과의 소통이나 공동체 활동에 다소 소원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면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선정·운영하고 있는 주민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여성가족부의 「2021년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을 제외하고 한국에 여가나 취미생활을 같이 할 사람이 있는지에 37.3%가 ‘없다’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임이나 활동 참여 시 어려움에 관해서는 한국어에 대한 미숙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사람이나 정보의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조사를 통해 사회관계가 원활하지 못해 필요시 적절한 사회자원 활용이 어렵고, 한국어 습득도 개선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군에서는 예산을 들여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 모두에게 다가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군의 시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문화 가족이 소속되어 있는 지역공동체가 일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각 면마다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상의하고 해결에 노력하여 지역공동체가 유지되고 발전하는 데에 그 존재의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현재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농촌 생활의 활력 충전을 위해 문화, 취미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편의 및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지역주민들과 좀 더 활발하게 어울릴 수 있다면 본인 삶의 개선은 물론 그의 가족에게도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서 군 담당 부서에서 앞장서서 주민자치센터에 다문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공동체 일원으로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취미·여가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관계가 확대된다면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지역공동체의 내실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이만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