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면 승림마을 복지사각지대 가정, 긴급 지원 받아
적중면 승림마을 주민 조상규씨(60세)와 그 부인인 태국 출신 온판피닛씨(54세)가 민관의 긴급 지원을 받아 중증 병환과 생계 곤란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2년 전 온판피닛씨가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올해 조상규씨까지 위암4기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었는데 지난 9월 중순 온판피닛씨가 전이성 뇌종양 진단까지 받아 긴급수술을 받아야 했으나 극심한 생계 곤란에 처해 있었다. 이에 적중면사무소(면장 서문병관)에 도움을 호소했고 합천군청 주민복지과와 지역사회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서자량 합천군청 주민복지과 통합사례관리사는 “이 가정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음이 인정되어 통합사례관리사업 대상자(고난도사례)로 선정해 긴급생계지원으로 생활비와 교통비 등을 지원받았고 긴급의료지원과 복지사각지대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에 따른 의료지원을 받아 온판피닛씨의 이번 뇌종양 수술비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이 없는 이 가정에 투병자가 둘이고 대학생 아들, 고등학생 딸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이 들어가 심사 중이다. 서자량 통합사례관리사는 “이후 주기적인 가정 방문으로 대상자의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주거, 돌봄, 관계, 안전, 법률 및 권인보장 등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화 승림마을 주민은 “조상규씨 부부에게는 마산대에서 해군부사관이 되려고 공부하는 아들과 진주에서 체육고등학교(육상)를 다니는 딸이 있다. 딸은 초계중학교 다닐 때부터 여러 대회에 나가 상을 받는 등 열악한 가정환경임에도 열심히 살고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온판피닛씨 뇌종양 수술 이후 “아들이 점심 사먹을 돈이 없다”는 요청을 듣고 이미화 주민은 지난 10월13일(금), 적중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조상규씨네 집에 모아둔 공병 900개를 긴급처분해 그 대금을 아들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