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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예비사업자 선정… 11월 중 결론난다

합천 포함 총 6개 지자체 경쟁 中
정부 “필요물량 내 복수 사업자 선정”
군 “주민 수용성 면에서도 탁월, 결과 기대”

조 단위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알려지며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나섰던 양수발전소 예비사업자 선정 결과가 11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0일 마감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양수 발전사업 의향 조사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비롯한 복수의 발전사(사업자)들이 전력거래소에 의향서를 접수했다. 유치 경쟁을 벌이는 지자체는 한수원과 손잡은 합천군을 포함해 6곳이다. 지역별 규모는 합천군이 0.9GW, 영양군이 1.0GW(이상 한수원), 나머지 네 곳은 각각 0,5GW 정도로 합산 시 총 용량은 3.9GW 가량이다.
당초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발표했던 신규 양수발전 필요물량은 총 1.75GW다.
하지만 전기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필요물량의 ±20%까지 조절이 가능해 최대 2.1GW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선정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 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총 필요물량 허용 범위 내에서 복수의 예비사업자가 11월 중순 정도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용량을 고려할 때 선정 과정 상 다양한 변수가 예상된다.
군이 추진 중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예상 설비 용량은 0.9GW로 다른 발전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0.5GW 규모 보다 두 배 가량 크다. 이처럼 규모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앞서 한수원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양수발전에 적합한 지역을 먼저 조사한 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는 방식으로 부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지자체의 움직임이 있고 난 뒤 발전사가 구체적으로 개입한 타 지역과 상황이 다르다. 지자체 측의 유치 의도보다 효율성을 검토한 발전사의 검증이 먼저 이뤄져 용량 면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수원은 발전소의 용량이 클수록 운영과 경제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해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사실상 용량이 큰 발전소를 건설할 때 지원금 규모도 확대되고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수원 측은 이처럼 대형 양수발전소가 가지는 다양한 이점들을 부각시키며 서류 제출 마감일이었던 10월 10일 당일, 최종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검토의 검토를 한 끝에 서류를 제출했다. 정부의 선정 기준과 배점 항목 등을 전혀 알 수 없지만 왜 한수원이 해야 하는지, 왜 해당 부지가 양수발전에 유리한지 등 적합성 등을 최대한 부각시켰고 상대적으로 큰 발전소가 가지는 경제적 측면의 효율성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 발표에 임박해 진행되는 전력거래소 발표회(11월 둘째 주 예상)에 참석해 합천 등 두 부지에 대한 양수발전소 건립 타당성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주장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 수용성 면에서 타 지자체보다 유리하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 중이다. 군 관계자는 “기대가 크다. 많은 군민들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유치 확정이 나면 용지 매수 및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양수발전소 원리 – 양수발전소는 전력 소비가 가장 적은 심야에 원가가 저렴한 전기를 이용하여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에 저장하였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저수지의 물을 하루저수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변동성이 큰 태양광 발전보다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