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금성산 등산대회 열려
합천고향 사랑 기부금 200만원 전달
차기 회장에 정현규 前소방방재청 이사관 선출


10월 21일(토)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에 위치한 옛 삼산초등학교의 총동문회가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동문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황금빛 들판이 바라보이는 모교 운동장 옛터에서 열렸다.
제1부는 장단리 금성마을 경로회관 앞에 모여 금성산(592m)에 올라 북으로는 청정 합천호 호숫물이 넘실거리는 경관과, 동,서,남으로는 누렇게 영근 들판을 내려다보며 고향의 가을 정경을 만끽하며, 남해안에 왜군이 침입할 때 봉홧불을 올려 한양 조정에 위험을 전했던 국방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2부 정기총회는 오후 1시부터 김덕수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150여 동문과 김윤철 합천군수를 대신한 이동률 기획예산담당관, 최소연 고향사람 TF팀장, 박준식 대병면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최미숙 부면장, 관내 단체장을 모신 자리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덕수 회장은 참석한 동문들의 성금을 모아 합천군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 원을 이동률 기획예산당담관에게 전달한 후 인사말에서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춘추, 덕만공주인 선덕여왕이 금성동에서 출생하고 성장하여 통일신라시대를 이끌어간 성지가 바로 모교 옆 금성동이며, 이곳 허굴산 악견산 금성산으로 둘러싸인 삼산골에서 앞으로 남북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할 인물이 반드시 태어날 것을 확신한다면서, 옛 모교 터에 미래 세대들에게 삼국통일의 역사적 과업을 재조명할 수 있는 역사박물과 미래통일관 들을 지어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민족통일 교육장으로 활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며, 우리 동문들이 해나가야 할 역사적 소명이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4회 권해호 동문(세무회계사, 부산대 법과대교수,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역임)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았다.
이날 차기 회장에는 정현규(18회) 동문이 선출되었으며, 감사로는 서울권역 류재권(12호) 현 사무국장, 고향권역 송정호(26회) 합천호농협조합장이 선출되었다.
김덕수 현 회장으로부터 동문기를 전달받은 정현규 신임 회장(현대의전연구소장)은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에서 오래 근무하다 이사관으로 퇴직한 공무원 출신으로 대통령 취임식 등 국가의 큰 행사를 치른 국내 최고 의전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공직자로 퇴직한 연금생활자이기에 회장을 맡을 경제적 여유가 미미한데도 대임을 맡겨준 데 대해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지만, 동문회에 봉사하라는 선후배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서 미력하나마 동문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의 영원한 고향 삼산골의 발전을 위해 금성산 봉수대 복원, 무학대사 기념관 건립, 모교 옛터의 의미있는 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하여 합천군청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부 친교시간에는 음식과 과일을 들면서 해마다 벚꽃 축제 음악회를 여는 14회 정현세(혜광스님:청강사 주지)이 자신의 기타 반주로 귀에 익은 「송학사」, 「그 집앞」, 「돌아와요 부산항」을 불러 분위기를 돋구었다.
/류재권 기자(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