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보이저 통신(30) – ‘자리’ /손국복 시인 2023년 11월 9일 hcnews 1396호 악다물고 달려온 길 돌아보니 아득하다 갈 길이라 굳게 믿고 뚜벅뚜벅 걸어온 길 그 끝은 어디런가 계절 바뀐 밤하늘엔 겨울 왕좌 시리우스 봄 사자 레굴루스한테 하늘 평원 맡기고 묵묵히 떠나간다 불타는 성운 찬란한 왕조 번창했던 가문도 일장춘몽 흥망성쇠 때가 되면 기운다 햇살은 어둠에게 증오는 용서에게 그 자리 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