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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회면 가호마을을 가꾸는 출향인의 각별한 고향사랑

출향인: 김원준, 강병종, 강훈, 이재영, 이재용, 이재훈, 이병영, 김병태, 김갑준, 김석도, 김용기, 김옥준, 강영훈, 이성형, 이신희, 이경희, 김종준, 김종진

비오는 날 고향을 찾아 마을봉사를 하고간 출향인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모임을 이어가며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을 위해 무얼을 할까? 고민하던 출향민들 마을 진입 도로변 풀베기 등 봉사활동부터 나서기로

장마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쇠락해가는 마을과 고령의 주민들에게 뭔가 힘이 되고픈 마음에, 출향인들은 이 모든 일이 즐겁기만 했다.
지난 7월3일 가회면 가호마을(이장 김석도)에 이 마을 출신인 김종진(창원 거주)씨 외 10여 명은 고향마을을 방문하여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였다.
주말을 맞아 고향을 찾은 김종진 씨외 출향인들은 진입도로에 무성한 풀을 제거하고 길옆 수로를 정비하는 등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라고 가등마을회관에서 닭백숙을 대접하여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들은 몇 해 전부터 고향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도로변에 잡풀 등이 우거져 통행이 불편하고 미관상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이를 제거하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자고 마음을 모아 작년부터 풀베기 및 도수로 정비 등 고향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가회면 가호마을 향우 대청소 (1)이 모임의 총무역할을 맡고 있는 김종진씨는 “고령의 마을 어르신들은 이제 동네길 풀베기를 할 수 없기에 1년에 한번씩 마을출신 향우들이 고향을 방문하고, 풀베기 등,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자 시작한 일에 해가 갈수록 참여인원이 많아지고 있어 기쁘고 생업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준 출향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고향을 떠나신 분들이 찾아오면 환영하고 반길 수 있는 잔치같은 행사를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석도 마을이장은 “직장생활로 피곤하여 주말에는 쉬어야하는데 작년부터 풀베기 등 고향을 위해서 일해주시니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며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고이 간직하여 가호마을이 더욱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하였다.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