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쏙 들어온 책(33) 송가온, “식어버린 열정을 살려주는 책”

강수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인플루엔셜, 2013)
발레리나의 발이나 축구선수의 발을 가끔 광고나 사진으로 보게 되면 숙연해진다. 노력과 영광의 상처에 우리는 찬사와 반성의 박수도 보낸다. 아래는 지난 9월에 한 지역 백일장(제8회 한글사랑 및 제28회 황강백일장)에서 ‘억새’라는 제목의 산문으로 고등부 차하상을 받은 송가온 학생과 나눈 얘기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적중면에 있는 합천평화고등학교 3학년이다. 학교 홍보부장으로 학교 홍보 만화를 그려 홍보부 SNS에 올리는 일도 한다.
어떤 책을 추천하는가?
강수진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이다. 중학생 때, 집에 있던 책 중 하나였는데, 어머니가 발레리나의 발 사진을 보여주며 추천해줘서 흥미가 생겨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겪어온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발이 물집으로 가득 차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연습했고, 큰 부상이 생겨 지장이 생겼을 때도 다시 발레를 시작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앞으로도 나는 조바심 내지 않고 조금 더 열심히 걸어갈 것이다. 내가 낮은 자리에 머무름을 비천해 하지 않고, 내가 더 올라갈 곳이 있음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쓰기도 했는데 이 문장이 정말 와 닿았다. 지금은 절판되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절판된 책을 찾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정말로 궁금하다면 수고롭지만 책을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좋아하는 것과 꿈에 대한 열정이 내게도 전해지는 것만 같았는데, 마음과 열정이 팍 식은 분들이 한 번쯤 이 책을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덧붙이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전국의 고등학생들! 쉬다가 가도 괜찮으니, 천천히 함께 성장해나갑시다! /임효천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