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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 “한마음 한뜻 힘 모아 온 군민들”

▷심사위 평가 1등… 전국 6개소 중 최고점 받은 군
▷1조 8000억 원 투입…2034년 12월 완공 목표
▷예비타당성 수검(약 6개월) → 발전사업 허가 →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 착공
▷예타에 앞서 한수원 자체 타당성 용역 실시

전 군민이 염원하던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근거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결과 합천군을 최적지로 밀었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우선사업자로 선정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로써 군은 한수원과 함께 10차 전기본에 따른 물량으로 확정돼 양수발전소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본지 취재 결과 합천군은 설명회 등의 평가에서 경합을 벌인 6개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전력거래소에 의뢰하여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에서 4개 발전사가 제출한 6개소 사업의향에 대해 경제성, 기술능력, 지역수용성, 계통 여건 등에 대해 평가했다.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양수발전 유치지역의 지속적인 성원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며 “향후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자와 함께 지속 살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해 6월 30일 한수원에 신규양수발전소 유치공모 신청서 제출, 보름 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수원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 체계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해 왔다. 군의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0.9GW 규모로 묘산면 산제리 일원에 상부저수지, 묘산면 반포리 일원에 하부저수지를 2034년 12월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군은 한수원과의 상호협약에 따라 인허가 협의를 진행하고 관광ㆍ레저산업 등 양수발전소 주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기반사업 구축 등 발전소와 주변 지역 동반 성장을 목표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총 예상 사업비는 1조 8000억 원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 기간 동안 약 7,600명 고용 유발효과와 약 2조 원의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승인 고시 일부터 발전소 가동 기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군의 양수발전 건설을 위해 당면한 숙제는 예비타당성 통과다. 이후 발전사업 허가 과정과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발전소를 착공하게 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 제38조 및 동법 시행령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기획재정부장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전적인 타당성 검증·평가다. 양수발전소 관련 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의 요청에 의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게 된다.
합천군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한수원 측은 “군이 우선사업자가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합천군이 평가 점수가 제일 높았다. 절차 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평가에 앞서 한수원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부터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양수발전은 청평(1980년), 삼랑진(1985년), 무주(1995년), 산청(2001년), 양양(2006년), 청송(2006년), 예천(2011년)등 모두 7곳에 16기가 있다. 전체 설비용량은 4,700MW이며 전원 구성 가운데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