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합천출신 문성재 씨,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책 출간

문성재씨는 故문동준(경전여객 정류소장)씨 아들, 책집필에 강석정 전군수 자문 맡아

합천출신의 문성재씨의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우리역사연구재단, 2016.6.1.초판발행)책이 출간되었다.
한사군은 고조선시대에 한나라가 우리 나라의 서북부지역에 설치한 낙랑(樂浪)·임둔(臨屯)·진번(眞蕃)·현도(玄菟)의 4개의 군현을 말하는데, 이 한사군은 일제의 관학사학자들에 의해 강조되어 왔는데, 일제 침략 후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중요한 역사적 근거로 활용하여 왔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아직도 한국 고대사의 논란 중인 주제이다.
문씨는 2014년 북경의 삼합장촌이란 곳에서 발견된 1,500년 전 무덤에서 “낙랑군 조선현인(朝鮮縣人) 한현도(韓顯度)”라 쓰인 벽돌 명문이 출토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고조선이 한반도에만 국한된다”, “한사군이 한반도내에 있었다”는 기존의 학설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며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음을 새롭게 입증해냈다.
이 책은 고조선-한나라 전쟁, 만리장성, 낙랑군 등, 고대사 속의 주요한 키워드들을 몇 개의 장으로 구성하며 100년 가까이 논란이 되어 왔던 한국고대사 속 쟁점들을 차례로 복기하면서 기존의 정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주요 내용들은 ▲고조선은 기자 이전에 중원의 동방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지금의 평양은 위씨조선의 적극적인 한인 수용정책의 결과로 조성된 국제통상기지이거나 집단거주지역이었다. ▲고대의 ‘요동’은 당시 북방민족의 본거지였던 지금의 요동반도가 아니었다. ▲황해도 수안군은 문헌, 지리, 역사적으로 전혀 낙랑군과 무관한 곳이었다. ▲수백 년에 걸쳐, 여러 집단에 의해 여러 층위로 형성된 평양시내의 3,000기의 무덤을 낙랑과 결부시키는 것은 기시감에 의한 착시의 산물이다! ▲언어적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낙랑군 호구부는 위조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총독부의 한국고대사 왜곡을 도운 공범은 만철조사부의 어용 학자들이었다! ▲문헌, 고고, 지리, 역사적으로 따져볼 때 현재 정설로 통하는 ‘낙랑재평양설’은 역사적 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라는 주장이다.
저자 문성재(文盛哉)는 경남 합천군 합천읍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남경대학교에서 《심경 극작 연구》, 서울대학교에서 《원간잡극 30종 동결구조연구》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우리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원, 동국대 동아시아 스토리텔링 연구소 연구위원, 경기대 인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사-철 분야의 번역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케이블 T채널에서 제작한 5부작 중국고대사 다큐멘터리물 〈북방대기행〉에 학술자문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역주한 정인보 선생의 《조선사연구》는 2014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한국연구재단이 ‘명저번역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주한 명청대 ‘의화본’ 소설집 《초각 박안경기》의 역주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문성재씨는 故문동준(경전여객 정류소장)씨 아들로 합천초등학교 5학년2학기 재학 중에 서울로 전학을 갔다고 한다. 또한 책의 서문에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을 구상하고 집필하는 과정에서 자문과 도움을 주었던 강석전 전군수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