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산 터널 개설이 시급하다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표
지난해는 어느 지역보다 합천이 가장 다사다난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과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있는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에는 합천을 살리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마치 철책선이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가로막고 있듯이 해발 688m가 되는 만대산이 합천의 북부지역(가야,야로면)을 가로막고 있다.
먼저 만대산 터널을 시급하게 개설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북부지역이 고령군에 속해있다가 합천군에 영속 된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서기 757년 통일신라시대(경덕와 16년) 대량주가 강양군으로 강등되면서 적화현이 야로현으로 개칭되어 고령군에 영속되어 있었다. 그 후 여러 과정을 거쳐 서기 1413년 조선시대(태종 13년)에 합주가 합천군으로 강등되면서 고령군에 속해있던 야로현이 합천군에 편입 된 후 오늘날까지 약 610년 동안 함께 해 오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명승지인 해인사와 함께 천하의 명당으로 호평받고 있는 합천의 북부지역에는 현재 합천군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약 6500명 정도의 군민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북부지역을 가로막고 있는 만대산 때문에 군민들은 평소 합천군정의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모든 생활경제 활동을 오랜 세월동안 합천이 아닌 고령 지역에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북부지역 군민들은 늘 소외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과 함께 합천군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존감을 제대로 갖지 못한 채 살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현실과 함께 합천의 가장 큰 난제는 급속한 인구 감소로 경남에서 제일 먼저 소멸 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정도로 빚좋은 개살구가 되어 있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아마도 합천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역들은 본인들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과 책무를 외면한 채 오직 표와 연결되는 쉬운 일에만 우선해온 민선 시대의 역대 지역 국회의원들과 군수들 그리고 도,군의원들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오직 합천에 발생되어 있는 난제들을 해소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합천을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합천군의 만대산 터널 개설사업 계획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북부지역 군민들이 오늘날까지 겪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해결 할 방안과 현재 고령군에서 하고있는 일반 생활경제 활동을 합천에서 할 수 있도록 해 합천군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여 주는 군민 통합 방안이 담겨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합천인들이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남부 내륙 고속철도와 달빛 내륙 철도가 개통되면 두 역을 이용해 해인사와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대비 방안도 담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바로 이 문제들이 만대산 터널을 시급하게 개설 해야하는 이유이며 위기에 처한 합천을 살리는 시발점으로써 합천군민들의 간절한 염원 이기도하다.
그래서 필자는 현재 『합천읍 용계지역-묘산면 거산지역』으로 되어있는 터널 구간을 『합천읍 용계지역-야로면 덕암지역』으로 변경 개설하여 모든 관련 문제들을 우선 해결해 줄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이 제안과 함께 야로면 덕암지역(황룡정사 옆) 계곡-야로면 정대지역(고속도로 옆) 계곡 방향으로 터널을 추가로 개설하여 두 사업 효과를 극대화 시켜 실질적인 도움으로 합천군과 북부지역의 미래를 대비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만약에 필자 제안과 같이 합천군과 북부지역의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합천군의 소멸 위기 극복은 공염불이 될 것이며 나아가 약 610년 전처럼 가야면과 야로면을 다시 고령군으로 되돌려 주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을 특념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합천지역 국회의원과 군정책임자 그리고 군정 견제감시자들에게 간곡하게 호소한다 갑진년 새해는 청룡의 기를 받아 소멸위기에 처한 합천을 살리는 일에만 직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모든 합천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강력히 당부한다.